양평군, 143만평 용문산 사격장 폐쇄 추진
친환경 경마공원 유치에 민·관 총력
‘국가적 빅딜’로 친환경 레저도시 도약
정원산림과 용문 이전·양동산단 조성 속도
중장년 취업 지원·노인 일자리 확충

경기 양평군이 40여 년 숙원인 용문산 사격장 이전과 경마공원 유치, 양동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주요 행정기능을 용문면으로 분산해 동부권 발전을 이끌고 지역화폐 사용 기반과 세대별 일자리 지원도 확대한다.

용문산 사격장 부지 경마테마공원 유치 조감도. 양평군 제공

용문산 사격장 부지 경마테마공원 유치 조감도. 양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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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관련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핵심 과제는 40여 년간 폭발음과 오발 사고 위험으로 주민 생존권을 위협해 온 용문산 사격장 이전·폐쇄와 연계한 경마공원 유치다. 군은 오랜 기간 사격장 폭발음과 오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온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475만1136㎡(약 143만평) 규모의 부지를 친환경 생태·레저 복합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과 사격장 폐쇄를 연계하는 '빅딜' 방식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도시과와 축산반려동물과, 관광과가 협력해 국제 규격의 친환경 경주로와 스마트 관람시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생태·레저 시설을 갖춘 경마공원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관련 법 검토와 사업성 분석 용역이 진행 중이다. 군은 '경마공원 양평 유치 희망 범군민 추진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유치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경마공원 양평 유치 범군민 추진단 발대식. 양평군 제공

경마공원 양평 유치 범군민 추진단 발대식. 양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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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기능 분산도 추진한다. 정원산림과 등 주요 부서를 용문면 일원으로 이전해 성장 거점을 마련하고 지역 간 행정서비스 불균형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조직진단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전 대상 부서의 업무 특성과 민원 접근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부지 확정과 행정절차를 거쳐 2030년까지 이전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지역 소비를 늘리기 위해 '양평사랑상품권'의 활용 범위와 가맹점도 확대한다. 가맹점은 지난해 1156곳에서 올해 1271곳으로 늘었다. 군은 하반기에도 가맹점을 추가 확보하고 공공·민간 분야에서 상품권 이용을 활성화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줄일 방침이다.


일자리 지원은 중장년층과 고령층의 수요에 맞춰 강화한다. 양평·용문·양서 일자리센터에서는 은퇴 전후의 40~64세 중장년층을 위한 전문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경력 진단부터 맞춤형 취업 알선, 직무역량 강화 교육까지 한곳에서 지원한다. 노인 일자리도 늘리고 카페 운영, 제례 음식 제조, 파크골프 지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양동 일반산업단지 주민 간담회. 양평군 제공

양동 일반산업단지 주민 간담회. 양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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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면 일원에 조성하는 5만8306㎡ 규모의 양동일반산업단지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군은 2024년 10월 업무협약 체결과 타당성·입주 수요조사를 거쳐 지난해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마쳤다.


올해 1월에는 기본계획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내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028년 승인 고시와 토지보상을 진행하고, 2029년 착공과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행정절차도 대폭 개선했다. 개발행위와 산지·농지 업무를 통합 배치하고 허가·사후관리 기능을 분리했다. '통합인허가시스템' 웹서버 구축을 통해 협의 및 보완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민원인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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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시니어클럽 카페 윤슬 개소식. 양평군 제공

양평시니어클럽 카페 윤슬 개소식. 양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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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는 "40년 숙원인 용문산 사격장 이전부터 경마공원 유치와 양동일반산업단지 조성까지 지역경제의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적의 환경과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경마공원 유치에 힘을 더하고, 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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