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간 건강 민원 총 961건 접수
지난 8월 전 행정관 증언 후 폭증

구속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의 건강 상태를 묻는 민원이 1000건에 가깝게 접수됐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2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2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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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19일간 서울남부구치소에 김 여사의 건강 상태를 묻는 민원이 총 961건 접수됐다. 지난 5월에 관련 민원이 3건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불과 두 달여 만에 민원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민원 폭주는 재판에서 김 여사의 건강 이상을 언급한 증언이 나온 시기와 맞물린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15-3부 심리로 지난 8월 26일 김 여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김 여사의 수행비서였던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김 여사의 건강 상태를 묻는 말에 "(김 여사가) 하루 종일 누워만 계셔야 하고 식사를 거의 안 하셔서 일어설 기력도 없다"고 말하며 울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 부부 법률대리인단 일원인 유정화 변호사는 이날 열린 재판 상황과 김 여사의 구치소 내 건강 상황을 알리며 "전 행정관의 증언을 들으며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시는 모습을 보니 저희도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실이 확보한 구치소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8월 어지럼증을 호소해 수액 처치를 받았으나, 식사의 경우 구치소 제공 단체식은 선택적으로 먹고 영치금으로 구매한 식품은 취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김 여사 측의 건강 이상 호소와 구치소 집단 민원이 3대 의혹 사건 상고심 구속 기간 만료일인 오는 31일에 향후 보석 신청 등 석방 명분을 마련하기 위한 밑 작업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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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의겸 의원은 "김건희 씨 식사 걱정 등 민원으로 교정 공무원들이 일반수용자에 써야 할 시간마저 빼앗기고 있다"라며 "향후 석방 등의 특혜 명분으로 오인되거나 악용돼서는 안 되며 모든 수용자에 동일하고 엄정한 원칙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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