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해커 기업 '엔키화이트햇' 상장예심 통과
SV인베, 침해사고 증가 전망…2023년 투자

화이트해커 업체 엔키화이트햇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사이버 보안 침해 사고 확산을 예측하며 투자를 결정했던 SV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close 증권정보 289080 KOSDAQ 현재가 2,685 전일대비 5 등락률 +0.19% 거래량 611,675 전일가 2,680 2026.10.08 15:30 기준 관련기사 싱가포르 벤처펀드 '대박 예감'…SV인베, 5개사 해외 상장 가능성 [특징주]SV인베스트먼트, 리벨리온 상장 기대감에 4%↑ 상장 VC 3분기 실적 희비 교차…'성과보수·지분법이익'이 갈랐다 의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


엔키화이트햇,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SV인베 '보안 침해' 증가 전망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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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엔키화이트햇은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1059만8414주, 공모 예정 주식 수는 170만주이며,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엔키화이트햇은 화이트해커 전문 기업이다. 화이트해커는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이를 보완하고 해킹 공격을 방어하는 전문가를 뜻한다.


엔키화이트햇의 성장 가능성을 알아본 SV인베스트먼트는 2023년 엔키화이트햇에 리드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회사 발굴 및 투자를 주도한 이성민 SV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당시 투자 근거로 '침해사고 증가'를 전망했다. 그는 "투자 당시 사이버 공격표면이 빠르게 늘고 있었고, 전 산업 분야에서 침해사고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봤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막을 수 있는 한국 대표 기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최근 AI 기반 해킹사고가 이어지면서 사이버 보안은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 규모는 2026년 2482억8000만달러에서 2034년까지 6993억9000만달러로 성장해 연평균성장률 13.8%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가 세계 최대 해킹 콘퍼런스에서 열리는 해킹 방어대회인 '데프콘 CTF' 등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역량을 입증한 것은 투자의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이 수석팀장은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대회로 꼽히는 데프콘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오른 회사의 역량에 주목해 투자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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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키화이트햇은 사이버 보안 필요성 강화에 힘입어 해커 역량을 바탕으로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공격표면관리(ASM) 솔루션과 AI 모의해킹 솔루션 '오펜'이 대표적이다. ASM은 기업의 외부 노출자산과 취약 지점을 상시 탐지하고, 오펜은 해커의 공격 시나리오를 AI로 재현해 취약점을 사전 검증한다.


상용화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회사는 성장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3.6배 증가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기준 수주잔고는 134억원, 올해 예상 매출액은 24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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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엔키화이트햇은 AI 해킹 솔루션 고도화와 글로벌 고객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안티드론 솔루션 등 사이버 방산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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