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운영을 중단한 경남 김해시 강일병원의 진료기록 사본 발급이 8일 시작됐다.
시는 지역 종합병원이자 응급의료기관인 강일병원 진료기록을 넘겨받아 사본 발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진료기록 사본 발급은 이날부터 내외동 김해시보건소 1층 로비에서 이뤄진다.
발급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진료기록 발급에 관한 서식은 김해시보건소 누리집 '열린마당'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사본 발을 신청할 땐 환자 본인 신분증이 필요하다.
환자의 배우자나 직계가족이 대신 신청할 때는 본인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환자 자필 서명한 동의서, 가족은 아니지만 환자가 지정한 대리인은 본인 신분증, 환자 자필 서명 동의서와 위임장, 환자 신분증 사본을 가져가야 한다.
강일병원은 2017년 290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개원했다.
내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신장내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심장내과 등 17개 진료 과목, 내시경센터, 인공신장센터, 재활물리치료센터 등 16개 센터와 클리닉, 응급실을 운영해 왔다.
줄곧 지역의료 한 축을 담당해 왔으나 경영난에 따른 임금 체불, 전기요금 미납, 의료진 이탈 등으로 시름 하다 지난 9월 1일 응급실 운영 중단에 이어 16일 휴업에 들어갔다.
남아있던 입원환자 38명은 휴업 전 퇴원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2023년 452병상 김해중앙병원이 폐업한 지 3년 만에 또 하나의 의료기관이 운영을 중단해 지역 응급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병원 측은 인수자를 찾아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정상 운영 재개 후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로 찾아뵙겠다"는 약속이 언제쯤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기관 운영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보건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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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기록 발급으로 후속 진료를 돕는 한편, 병원 운영 중단에 따른 응급의료 공백을 줄일 대책 마련도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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