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기 수출액 전년 比 11.8% 증가
美 10억7000만달러…1위 유지
유럽 시장 성장세 가속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66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미국 수출이 20% 넘게 감소했지만 유럽 시장에서의 위탁개발생산(CDMO) 공급과 바이오시밀러 수요가 대폭 늘면서 전체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1~3분기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이 66억달러(잠정)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의약품 수출액(90억달러)의 73.4%에 해당하는 규모다.
분기별 수출액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1분기 수출액은 19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고, 2분기에는 25억4000만달러로 20.9% 늘었다. 3분기 역시 20억7000만달러로 15.6% 증가했다. 다만 9월 수출액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줄어든 6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0억7000만달러로 최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23.7% 감소했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7%에서 16.3%로 축소됐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 등의 수출이 4억달러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럽 시장에서는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스위스 수출액은 10억1000만달러로 27.3% 증가했고, 헝가리 역시 28.0% 늘어난 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네덜란드(6억3000만달러·42.4%), 이탈리아(3억달러·59.6%), 벨기에(2억9000만달러·209.7%), 프랑스(2억달러·269.1%) 등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 상위 10개국 가운데 7개국을 유럽 국가가 차지했다.
식약처는 이같은 배경으로 유럽 시장 내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CDMO 공급 확대와 바이오시밀러 수요 증가가 수출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제별로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수출액이 57억1000만달러로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의 86.5%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규모다. 독소·항독소 수출액도 4억3000만달러로 43.3% 늘었다. 반면 백신 수출액은 1억8000만달러로 21.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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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허가·심사 절차 개선과 규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12월 시행되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원료물질 인증 등을 추진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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