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文정부 부동산 블랙리스트 의혹에 "법적조치 추진"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문재인 정권 당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민간인의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불법 사찰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에 대해 당 차원의 법적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현안 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환경부는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산하기관 임원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는데, (이번 의혹까지 고려하면) 그야말로 블랙리스트 정권이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전문가 현황'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한 바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문건엔 당시 정부 부동산 규제를 비판한 유튜버, 전문가, 기업인, 언론인 등 19명의 명단과 주요 발언이 담겼다.
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해당 문건은 심지어 사찰 대상자의 부동산 자산 보유 현황, 정부 부동산 정책 비판을 억지로 연결해 이들을 극우세력으로 낙인찍은 프레임까지 담았다"라면서 "부동산 정책 실정에 대한 비판을 틀어막기 위해 비열한 일을 저지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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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블랙리스트를 만든 부처가 과연 환경부와 국토부뿐이었겠느냐"라며 "이번 사건은 국감으로 끝날 수 없다. 문건 제작에 관여한 모든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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