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반성 먼저 해야"
"정치는 신뢰 경쟁"

노무현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종민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과 관련해 "노무현의 삶은 지지율을 위해 흔들 수 있는 삶이 아니"라고 직격했다.


김종민 의원. 김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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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치는 신뢰 경쟁"이라며 "인기몰이로는 민심을 얻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동훈 의원이 최근 닷새 연속 노 전 대통령을 언급한 데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김 의원은 한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반대한 점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를 정치적 과거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의 문제로 봤다. 김 의원은 자신이 '정치검찰'이라고 지칭한 과거 검찰권력의 문제와 관련해 "계엄에 반대한 것이 모든 과오를 씻는 면죄부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반성과 회개가 있어야 '칼잡이 한동훈'에서 '정치인 한동훈'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하면서, 한 의원이 검찰 출신 정치인으로서 과거 행보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김 의원은 정치의 목적이 권력 경쟁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의 목적은 권력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라며 청년과 노동자, 지역의 현실에 정치가 답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30대에 첫 월급을 받는 청년들"과 "AI·반도체 산업에서 수백조원의 이익이 나더라도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삶은 어떤지" 등을 언급하며 "정치가 답해야 할 질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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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을 둘러싼 공방 대신 국민의 삶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저격'이 아니라 국민의 삶과 미래를 놓고 끝장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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