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연휴에 북적… 서울 대표 야간축제
신용산·노량진과 연결… 지역 상권 상생
세계적 작가 참여… 레이저아트 눈길

국내 최대 규모의 수변 빛 축제인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에 30만명이 찾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빛섬축제는 빛을 매개로 예술과 자연, 도시를 연결하는 서울의 대표 야간 미디어아트 축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빛섬축제 개막일부터 10월 5일까지 나흘간 잠정 약 29만9000명이 다녀갔다.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의 모습. 서울시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의 모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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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섬축제는 2023년 서래섬, 2024년 여의도, 2025년 뚝섬한강공원에 이어 올해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 중인 '노들 글로벌 예술섬'과 연계해 새롭게 변화한 노들섬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한강의 수변경관과 노들섬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빛의 작품을 통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야간경관과 특별한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이탈리아 아티스트 듀오 콰이어트 앙상블(Quiet Ensemble)의 '창공'과 수변 바지선에 설치된 아카 창(AKA Chang)의 '겹쳐진 몰입'·'파문'이 한강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빛의 풍경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시아 최초 전시에 참여한 콰이어트 앙상블 작가는 "작품은 작품이 놓이는 장소와 관객에 따라 달라진다"며 "많은 호기심을 갖고 바라봤던 서울에서 작품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수변 버드나무에 빛과 조명을 더한 '찬란히 빛나는 노들버들', 축제장 초입에서 수직 레이저와 스모그·비눗방울, 환영 음악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빛의 파빌리온', 대학협력 빛조형·빛놀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되며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9개의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한편, 인근 신용산과 노량진 만나로 골목상권을 축제와 연계해 지역상인과 함께하는 상생 축제로 운영하고 있다. 축제 방문객이 인근 상권까지 발길을 넓힐 수 있도록 '서울 로컬브랜드 BC카드 프로모션'과 연계해 노량진 만나로 상권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빛섬축제가 인근 골목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축제장과 주요 상권을 잇는 셔틀버스도 운행 중이다. 10월 두 번째 황금연휴인 9일부터 11일까지는 '동행라이트', '빛섬렉처' 등 강연과 공연을 비롯해 패션쇼, 요가, 야외독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를 찾는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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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한강의 야경과 빛의 예술을 즐기는 대표 야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에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노들섬을 찾아 가을밤 한강의 빛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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