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
월 15만원 수준 대학생 기숙사
2024년부턴 9·10분위 입주생이 저소득층보다 많아
"주거비 부담 큰 학생에게 입주 기회 돌아가야"
월 15만원에 거주할 수 있는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기숙사에서 저소득층 입주생 비중이 8년 새 61%에서 26%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위 소득구간인 9·10분위 입주생 비중은 같은 기간 5배 이상 늘었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대학생 연합생활관 운영 실태' 자료에 따르면 고양 대학생 연합생활관의 기초생활수급자와 1~3분위를 합한 저소득층 입주생은 2017년 2학기 599명(60.8%)에서 2025년 2학기 240명(25.7%)으로 줄었다. 8년 새 35.1%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9·10분위 입주생은 53명(5.4%)에서 259명(27.7%)으로 늘었다. 비중으로는 5배 이상 증가했다. 기초생활수급 입주생도 61명에서 20명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대학생 연합생활관은 대학생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국은행연합회와 20개 은행이 326억원을 기부해 지은 시설이다. 2017년 1학기 문을 열었으며 생활관비는 월 15만원이다. 재단이 밝힌 입주생 실제 부담금은 평균 약 9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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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는 9·10분위 입주생 260명(28.0%)이 저소득층 입주생 253명(27.3%)을 개관 이후 처음으로 넘어섰다. 지난해에도 9·10분위 입주생은 259명으로 저소득층 240명보다 19명 많았다.
한병도 의원은 "한국장학재단은 소득구간별 신청부터 선발, 실제 입주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고, 주거비 부담이 큰 학생에게 입주 기회가 충분히 돌아가도록 선발·지원체계를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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