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화낙, 로봇 개발 맞손
공장 실증 거쳐 내년 시장 확대

일본 주요 제조기업들이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습니다. 피지컬 AI는 실제 제조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생산 노하우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오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일본 기업들이 현장 경험과 로봇 기술을 AI와 결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입니다.

일본 히타치와 화낙이 피지컬 AI 공동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화낙 홈페이지 캡처

일본 히타치와 화낙이 피지컬 AI 공동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화낙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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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업계에 따르면 히타치와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기업인 화낙은 최근 피지컬 AI 공동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히타치의 AI 기술과 화낙의 산업용 로봇을 결합해 실제 제조 현장에서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들은 히타치의 이바라키 지역 공장을 시험대로 활용해 내년까지 피지컬 AI 기술을 검증합니다. 물건 인식 정확도와 로봇 동작, 작업 소요시간, 품질 측면에서 기술의 실효성을 따져보는 거죠.

히타치가 개발한 엣지 AI 반도체와 화낙의 산업용 로봇을 결합해 그 효과도 확인합니다.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가 지속적으로 학습해 개별 공정뿐 아니라 생산라인과 공장 전체를 보다 유연하게 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양사는 공장 실증을 통해 확보한 피지컬 AI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내년부터 다른 산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반도체와 자동차를 비롯해 의약품, 고기능 소재, 물류, 식품 등 양사가 진출해 있는 산업 분야의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협력의 강점은 양사가 축적해 온 제조 현장 경험과 기술력에 있습니다. 히타치는 산업 현장 데이터를 AI와 연결하는 'HMAX'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화낙은 세계 각국의 제조 현장에 산업용 로봇과 공장자동화(FA) 장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각각 제조 기술과 현장 경험을 결합해 피지컬 AI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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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텐츠는 아시아경제와 코트라(KOTRA)가 공동 제작합니다. 전 세계 무역관이 포착한 글로벌 시장 동향과 새로운 사업 기회, 주요 리스크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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