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찾아간 주식만 1조 5000억원…2만6000명이 미수령 [2026국감]
주주 수 2만 6000명 넘어서
개인 최고 706억 원 달해
안내문 발송 대상 절반 미달
한국예탁결제원이 보관 중인 미수령 주식이 1조5000억원에 달하지만 최근 5년간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주인에게 반환된 주식은 연평균 557억원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예탁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미수령 주식은 총 8억84만418주로, 평가금액은 1조4707억원이다.
이처럼 주인을 찾지 못한 주식이 발생하는 이유는 기업의 유상증자, 무상증자, 주식 배당 등으로 발행된 주권이 전달되지 않아서다. 해당 주주가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주소 변경으로 관련 안내를 받지 못한 경우 등에 발생한다. 이러한 미수령 주식은 예탁원 등 명의개서대행기관에서 보관하게 된다.
지난해 말 7억6353만6816주, 1조4443억 원 수준이던 미수령 주식은 올해 들어 8개월 동안 평가금액 기준 약 264억원 증가했다. 미수령 주주 수는 지난해 말 2만5349명에서 올해 8월 말 2만6280명으로 931명 증가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개인 주주는 2만2526명, 법인 주주는 3754곳이다.
개인별 미수령 주식 평가금액이 가장 큰 사례는 64만4247주를 보유한 주주로, 그 규모가 706억7000만 원에 달했다. 법인 가운데는 4222만7674주, 2111억4000만원이 최대였다. 미수령 배당금 역시 개인 약 56억원, 법인 약 1억7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5년간 예탁원이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해 주인에게 반환한 주식은 총 2783억 원이었다. 연평균으로 산출하면 약 557억원으로, 지난해 말 미수령 주식 잔액의 약 3.9%다.
예탁원은 매년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행정안전부를 통해 파악한 미수령 주주의 실거주지 주소로 안내문을 우편 발송하고 있다. 지난해 안내문을 발송한 대상은 9492명으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미수령 주주 2만5349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발송 대상 선정 기준과 주소 확인 절차 등을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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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은 "통신 3사에 협조받아 문자 안내를 병행하는 등 더 적극적인 캠페인 전개가 필요하다"며 "여전히 1조원이 넘는 주식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현재의 안내 방식과 수령 절차가 충분한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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