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신속화·콤팩트시티 등 4년 로드맵 제시

서울 강남구(구청장 김현기)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오는 12일 5대 분야 67개 공약을 공개하고, 향후 4년의 구정 로드맵을 내놓는다고 8일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날 현장 직원과 어린이, 주민을 차례로 만나 지난 100일을 점검한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7월 1일 민선9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남구 제공.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7월 1일 민선9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남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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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이날 오후 4시 양재천수변문화쉼터에서 '100일의 경청, 4년의 약속' 공약보고회를 연다.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구는 '강남을 힘차게! 구민을 신나게! 강남 대전환!!'을 비전으로, '혁신·기회·동행'을 3대 핵심 가치로 정했다. 공약은 분야별로 살기 좋은 도시 19개, 기회가 커지는 도시 10개, 배우고 즐기는 도시 15개, 함께 누리는 도시 16개, 마음이 놓이는 도시 7개로 짜였다.


주요 공약에는 재건축·재개발 인허가 신속화와 사업기간 단축, 재산권·거주권 보호를 위한 강남형 세제 대응체계 구축, 근린공원 지하 등을 활용한 공영주차장 확보, 학생 기초학력 향상 지원, 역세권 중심의 강남형 콤팩트시티 조성, 강남 유니콘 기업 육성과 벤처·스타트업 지원,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이 담겼다.

지난 100일간 구정의 무게중심은 재건축에 실렸다. 김 구청장은 취임 첫날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신화) 프로젝트'를 1호 안건으로 결재하고 직접 TF 단장을 맡았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은 법정 처리기한보다 33일 앞당겨 인가했다. 구는 이를 강남구 최단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당일 일정은 오전 7시 30분 구내식당에서 청사관리실 직원과 청소근로자 등 현장 직원 34명과의 조찬 간담회로 시작한다. 오전 9시 10분에는 구청 본관 로비에서 '함께 만든 100일' 특별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직원 13명에게 표창을 준다. 수상 직원들은 스마트 공유주차 365일 24시간 전면 개방,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우수사례로 선정된 마약류 예방 통합모델,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인지방소득세 환급 처리 기간을 5일에서 2일로 줄인 '명의일치율 검증시스템' 등의 성과를 직접 발표한다.

오전 10시 30분에는 강남어린이회관에서 어린이 60명, 학부모 11명과 안전 체험을 하고 동화책을 읽어준다. 오후 2시에는 30년 넘은 노후 동 청사를 재건축한 개포3동 복합문화센터 개청식에 참석한다. 앞서 수서동 복합문화센터가 지난달 29일 문을 열었고, 일원1동은 이달 30일 개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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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구청장은 "지난 100일은 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뛰며 구민의 목소리를 듣고 강남의 새로운 방향을 세운 시간이었다"며 "이제 계획을 넘어 실행으로, 약속을 넘어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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