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 11개 기업의 우주항공 기술로 탄생한 대한민국 독자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우주에 안착했다.


10월 7일 낮 12시 25분께 전남 나로우주센터에서 날아오른 누리호가 궤도에 성공적으로 들어섰다는 소식에 경남도는 "대한민국 우주 영토가 또 한 번 넓어진 역사적 순간을 33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기뻐했다.

이번 5차 발사의 핵심은 주탑재위성 '초소형 군집위성' 5기를 비롯해 역대 최대의 위성 14기를 동시에 궤도에 안착시키는 고난도 다중 임무였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관측해 국가 안보와 재난·재해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대한민국 독자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전남 나로우주센터를 벗어나 우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한민국 독자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전남 나로우주센터를 벗어나 우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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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대한민국 정밀 위성 운용 기술과 우주 기술 자립, 경남의 우주항공 제조 역량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성공에는 경남 도내 기업들의 기술력이 크게 한몫했다.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엔진 제작과 총조립, 발사 운용 전반을 총괄했고 한국우주항공산업(KAI)은 체계 총조립과 추진체 탱크 제작을 맡았다.


현대로템은 나로우주센터 내 추진기관 시스템 시험설비를 구축했고 두산중공업, 에스앤케이항공, 스페이스프로 등 도내 주요 기업들은 구조체와 핵심 부품을 제작했다.


발사체 조립부터 핵심 부품 제작, 위성 탑재까지 도내 우주기업과 기술자들의 지식과 기술력이 누리호에 실렸다.


경남의 우주항공 기술이 집약된 누리호의 비상을 응원하러 최만림 혁신성장부지사는 이날 나로우주센터 발사 현장을 찾았다. 발사 과정을 참관하고 현장에서 밤낮없이 헌신한 연구진과 도내 기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성공을 함께 축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발사체 조립부터 핵심 부품 제작, 위성 탑재까지 핵심 역할을 담당한 지역 우주기업과 엔지니어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라며 "누리호가 우주로 향할 때 그 안에는 경남 기업들의 기술과 도전이 함께하고 있다"고 의미를 더했다.


이어 "경남의 기업들이 국내 우주산업의 핵심 주역으로 성장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이번 5차 발사 성공을 계기로 사천·진주 중심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위성 개발·제조에 필요한 공동 활용 시설과 장비를 갖춘 '위성개발혁신센터'와 국제 수준의 우주 환경 모사 시험 시설인 '우주환경시험시설' 등 핵심 인프라를 2028년까지 차질 없이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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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도내 우주기업의 기술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에도 총력을 기울여,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지속해서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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