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5만석 돔구장, 광명이 최적지”…문체부 장관에 유치 지원 요청
박승원 광명시장, 최휘영 문체부 장관 만나 건의서 전달
KTX·신도시·테크노밸리 연계…K-컬처 산업·관광 거점 구상
박 시장 "새 콘텐츠·산업 창출 미래성장산업 전진기지로 만들 것"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5만 석 규모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유치에 나섰다. KTX 광명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테크노밸리를 연결해 대형 공연장과 첨단산업, 관광이 어우러지는 거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오른쪽)이 임오경 국회의원(왼쪽)과 함께 7일 오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광명 유치 정책 건의서’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박 시장은 7일 오전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과 함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실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광명 유치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
박 시장은 "광명은 우수한 교통망과 다양한 산업·문화·관광 인프라를 갖춰 돔구장을 건립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팝과 예술 공연, 스포츠와 정보통신기술이 만나 새로운 콘텐츠와 산업을 창출하는 대한민국 미래성장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광명시에 따르면 문체부는 5만석 규모의 대형 돔구장과 3만석 규모의 중형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전국 공모를 시작하고, 12월 사업제안서 접수와 평가를 거쳐 입지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부지 등을 후보지로 검토하며 대형 돔구장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박 시장이 내세운 핵심 경쟁력은 교통 접근성이다. 전국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는 KTX 광명역에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GTX 등 광역교통망 확충 구상을 더하면 대규모 공연과 스포츠 행사를 수용할 여건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활용한 해외 방문객의 이동 편의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돔구장을 주변 산업단지와 연결하는 방안도 설명했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에 들어설 정보통신기술·미디어콘텐츠 기업과 협력해 인공지능(AI) 무대 연출, 미디어아트, 확장현실(XR) 콘텐츠 등을 개발하고 돔구장에서 실증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연과 경기가 열리는 공간을 넘어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과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취지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문화복합단지, 광명역세권의 주거·문화·관광·쇼핑 시설을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공연 관람객이 주변에서 관광과 쇼핑을 즐기며 머물도록 해 체류형 문화관광 수요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수도권 서남부로 문화 소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임 의원은 "광명은 돔구장을 국가 차원의 K-컬처 거점으로 성장시킬 충분한 잠재력이 있는 곳"이라며 문체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광명시는 최 장관이 광명의 입지적 장점과 미래성장 거점 구상에 공감을 표하고, 향후 공모 과정에서 제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7월 'K-아레나 유치 전담팀'을 구성하고 기본전략 수립을 마쳤다. 현재 문화·콘텐츠와 공연장, 스포츠 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유치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 의견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우려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광명시는 용역과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경기도와 협력해 국가 공모에 제출할 제안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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