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오산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100일의 발걸음, 1,000일의 약속’ 발표
자족용지 10만→30만평 확대 요구 계획
AI·반도체 유치 기반·광역교통 확충 추진
시민 2837명 지역별 의견 시정에 반영

"세교3지구를 주거와 산업, 일자리와 교통이 함께하는 자족도시로 조성하고, AI·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들어설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조용호 오산시장이 7일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세교3지구 자족도시 조성과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치 기반 마련 구상을 밝히고 있다. 이종구 기자

조용호 오산시장이 7일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세교3지구 자족도시 조성과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치 기반 마련 구상을 밝히고 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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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오산시장은 7일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시장은 "오산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은 교통과 일자리"라며 "도시의 외형적 성장을 넘어 시민의 삶과 기회를 함께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100일의 발걸음, 1000일의 약속'을 주제로 열린 이날 회견에서 조 시장은 산업·교통·교육·돌봄을 중심으로 향후 시정 구상을 설명했다. 주택 공급과 인구 증가에 맞춰 일자리와 교통망, 생활시설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핵심 과제는 세교3지구의 자족 기능 확대다. 현재 논의 중인 약 10만평 규모의 자족시설 용지를 30만평으로 늘리도록 관계기관에 요구할 계획이다. 지구 규모에 맞는 광역교통대책과 사업비 확보도 추진한다.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해 경기남부 반도체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인구 증가에 맞춰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해야 도시가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첨단산업 유치가 시민의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운암뜰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절차를 이어간다. 세교터미널과 구 서울대병원 부지는 시민 수요와 도시 성장 방향을 고려해 활용 방안을 검토한다. 세교2지구에는 교육·문화·체육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GTX-C 오산 연장, 분당선 연장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국가계획 반영과 사업 타당성 확보 등 필요한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에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 시장은 "광역철도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와 함께 시민의 출퇴근 불편을 줄이는 대중교통 개선도 병행하겠다"며 "서울행 광역버스를 확충하고, 이동 수요와 생활권 변화에 맞춰 버스노선을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운암지역과 서울 강남을 잇는 5300번 노선에는 오는 13일부터 친환경 2층 저상 전기버스 4대를 추가 투입한다. 세교지역의 2층 버스 도입과 서울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도시 내부에서는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와 양산동~국도1호선 연결도로, 지곶동~금암동 연결도로, 대원지하차도 개설을 사업별 진행 단계에 맞춰 추진한다. 오산IC 입체화와 북오산IC 교통혼잡 개선도 챙긴다.


조용호 오산시장이 7일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세교3지구 자족도시 조성과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치 기반 마련 구상을 밝히고 있다. 이종구 기자

조용호 오산시장이 7일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세교3지구 자족도시 조성과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치 기반 마련 구상을 밝히고 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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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로 재개통을 위해서는 국비 등 외부재원 확보에 나선다. 조 시장은 "임시 연결도로 개통에 이어 서부로를 재개설해 남부권 교통축을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오색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자영업자·창업자 지원을 추진한다. 역사·문화자원을 연결한 체류형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야맥축제와 독산성문화제를 지역상권과 연계한다.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도 선수와 방문객의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교육 정책은 미래교육 기회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오산AI코딩에듀랩을 미래교육지원센터로 전환해 AI·소프트웨어 교육의 거점으로 활용한다. 학교·대학·기업의 교육 자원을 연결해 학생들의 기술 체험과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세교2지구와 부산동 중학교 신설, 오산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은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느린학습자 지원과 청년·중장년·어르신을 위한 평생교육도 확대한다.


조 시장은 "오산이 쌓아온 교육도시의 기반을 미래교육으로 확대하겠다"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변화하는 사회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돌봄 분야에서는 365일 24시간 긴급돌봄 어린이집과 초등돌봄 시설인 함께자람센터를 확충한다. 임신·출산·육아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어르신 통합돌봄과 시니어 일자리도 늘린다. 통학로와 CCTV·비상벨 등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청학119안전센터 이전과 세교 지구대 신설도 추진한다.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시는 취임 100일 시민소통 프로젝트인 '오산의 희망지도'를 통해 시민 2837명의 의견을 모았다. 초평동은 버스 증차와 연결 교통망 확대, 대원2동은 24시간 돌봄, 남촌동은 보행안전과 순찰 확대에 관심을 보였다. 다른 지역에서도 골목상권, 주거환경, 문화·체육, 복지, 청년 일자리 등 생활과 밀접한 요구가 나왔다.

조용호 오산시장이 7일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세교3지구 자족도시 조성과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치 기반 마련 구상을 밝히고 있다. 이종구 기자

조용호 오산시장이 7일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세교3지구 자족도시 조성과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치 기반 마련 구상을 밝히고 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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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시장은 "지역별로 필요한 변화를 파악하고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주민참여예산을 확대해 시민의 제안이 실제 사업과 예산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정 운용에서는 기존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다시 검토해 규모와 추진 시기·방식을 조정한다. 시민 생활과 미래 성장에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하고 국비·도비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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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시장은 "지난 100일 구체화한 시정 구상을 실행으로 옮기겠다"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과 오산의 미래를 위한 과제에 예산을 집중하고, 추진 상황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오산=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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