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5차 발사 성공…李 "발사 주기 당겨 기술 발전 박차"
靑서 참모들과 실시간 시청
위성 15기·국내 첫 군집위성 5기 궤도 사출 성공
2032년까지 누리호 발사 5회 추가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누리호 5차 발사 성공을 지켜본 뒤 발사 주기를 더욱 단축해 위성체 기술 발전에 속도를 내라고 지시했다. 민간 기업의 상업용 우주 수송 시장 진입을 뒷받침하기 위해 발사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기존 누리호 발사 계획에 5차례를 추가해 2032년까지 발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성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후 청와대 집무실에서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AI미래기획수석 등과 누리호 5차 발사 장면을 실시간으로 시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발사를 기다리면서 이해민 AI미래기획수석에게 발사 준비와 진행 상황, 누리호에 탑재된 위성의 종류와 기능 등을 상세히 물었다고 한다. 이 수석은 이번 발사에 대해 정부가 민간에 관련 기술을 대폭 이전해 민간 발사체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국내 최초 군집위성 발사를 통해 발사체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누리호 이륙 이후 약 20분 동안 위성 사출이 모두 끝날 때까지 발사 장면을 지켜봤다. 발사 성공이 확인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자 참모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 발사가 정부의 적극적인 우주 발사 지원 정책이 성과를 낸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발사 주기를 더욱 당겨 위성체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하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국내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에 진출하려면 충분한 발사 경험과 기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누리호 발사 확대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의 '최소 연 1회 발사' 방침에 따라 당초 2021년부터 2027년까지 6차례로 예정됐던 누리호 발사 계획은 총사업비 3280억원을 증액해 2032년까지 5차례 추가하는 방향으로 확대됐다.
김 대변인은 "전 정부에서 36개월 동안 총 두 차례 발사한 데 비해 이재명 정부에서는 17개월 만에 두 차례 발사를 수행했다"며 "향후에도 발사 횟수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의 속도를 우리 기업들이 따라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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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 성공 중계 화면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민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이 대통령, 하준경 정책실장, 김성완 대변인. 2026.10.7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이날 누리호 5차 발사는 역대 가장 많은 15기의 위성을 싣고 국내 최초로 군집위성 5기를 목표 궤도에 사출하는 데 성공했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 들어 누리호 발사는 연기나 실패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성공은 대한민국 발사체의 신뢰성을 높이고 국내 우주산업이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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