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구제역 ‘재발 고리’ 끊는다…정밀방역 총력
누적 9건에 전문가 긴급 점검
무증상 감염·농장 잔존 바이러스까지 추적
예천군은 지난 6일 군청에서 구제역 방역관리 전문가협의회를 열고 반복되는 구제역 발생 원인을 점검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안병윤 예천군수가 구제역 반복 발생 차단 총력 전문가 방역대책 논의 등 누적 발생 9건 무증상 감염 농장 내 잔존 바이러스 등 방역 취약요인 점검대책회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예천군]
협의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경북도, 학계, 생산자단체 및 방역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이동통제초소 운영과 긴급 백신접종,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에도 추가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현재 방역 상황을 분석하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예천에서는 지난 7월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방역 조치가 이어지고 있으나 9월에 이어 이달에도 항원 양성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누적 발생 건수가 9건으로 늘었다.
가축 출하 제한과 방역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축산농가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군과 전문가들은 백신접종만으로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정밀검사를 통한 감염 개체 확인과 농장 단위 방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지역 내 발생 농장에서도 높은 백신 항체 양성률에도 불구하고 항원이 검출된 사례가 확인되면서 무증상 감염 개체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한 예찰과 검사체계의 중요성이 제기됐다.
농장 내부의 오염원 관리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구제역 바이러스가 환경 조건에 따라 분뇨 등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있고 오염물이 남아 있을 경우 소독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농장 내 청소·세척·소독과 반복 검사를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이날 역학조사 결과와 검사 자료를 토대로 백신접종의 정확성, 무증상 감염 확인을 위한 예찰·검사체계, 농장별 소독 실태와 출입 관리 등 방역 전반을 점검했다. 장기간 이동 제한 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과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군은 협의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방역 현장에 반영하고 농가별 전담관을 통해 백신접종 누락 개체 여부와 농장 소독 이행 상황 등을 지속해서 확인할 계획이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반복 발생의 원인과 현장의 취약 요인을 면밀히 확인하고 필요한 방역 조치와 농가 지원을 병행하겠다"며 "축산농가가 하루빨리 정상적인 사육과 출하를 재개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구제역 방역의 관건은 발생 이후의 통제보다 감염 가능성을 얼마나 촘촘하게 찾아내고 농장 내부의 잔존 위험까지 제거하느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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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항체가 형성된 농장에서도 항원이 확인된 만큼, 예천군의 방역도 이제 백신접종과 이동통제를 넘어 정밀검사와 농장별 오염원 관리까지 연결하는 현장 중심의 방역체계가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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