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성 신안군수 취임 100일…'찾아가는 현장행정' 소통 강화
군청 중심 타운홀서 주민 의견 700여건 수렴
생활민원 즉시 처리·예산사업 후속 조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의 김태성 군수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군청 중심의 소통방식을 읍·면과 작은 섬까지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 행정으로 전환하며 군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군은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정책자문위원과 주민, 관련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군민이 함께 키우는 아이돌봄'을 주제로 군민참여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민선 9기 출범 100일째인 8일에는 하의면을 찾아 '찾아가는 타운홀미팅'을 열고 주민들과 지역 현안을 직접 논의할 예정이다.
김 군수 취임 이후 신안군 소통행정의 가장 큰 변화는 '주민이 군청을 찾아오는 방식'에서 '행정이 주민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는 점이다.
군은 당초 군청에서 매주 진행하던 정례 타운홀미팅의 경우 섬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군청에서는 주요 정책을 보다 깊이 있게 논의하는 '군민참여 정책토론회'를 격주로 운영하고, 읍·면과 작은 섬은 군수가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타운홀미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소통 체계를 개편했다.
특히 교통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작은 섬 주민들의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가 그동안 행정에 전달하기 어려웠던 민원과 지역 현안을 듣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타운홀미팅과 정책토론 등을 통해 접수된 주민 의견은 700여건에 달한다.
세부적으로는 12개 읍·면 현장 방문에서 467건, 10개 작은 섬 주민간담회에서 58건, 기존 정례 타운홀미팅에서 139건, 군민참여 정책토론에서 44건 등 모두 708건의 의견과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군은 단순히 주민 의견을 접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행정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상·하수도와 버스노선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불편사항은 가능한 즉시 처리하고, 도로와 해상교통, 각종 기반시설처럼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사업 타당성과 해결 방안을 검토한 뒤 향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실제로 주민들이 제기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피해보상금 공개와 안좌고등학교 통학버스 증편 등의 건의가 군정에 반영되면서 타운홀미팅이 주민 민원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출범 100일을 맞은 김태성 군정은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주민소득과 생활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군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목소리에 책임 있게 답하는 일"이라며 "주민의 참여가 실질적인 변화와 주민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그 성과가 지속 가능한 신안의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현장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