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립중앙박물관서 기념식…박물관·미술관 관계자 500여명 참석
오순희·윤숙자·송영숙·전보삼·김차순 관장 수상…특별공로상 김동국 이사장
한국박물관협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오는 12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고 제29회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제29회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오순희 박을복자수박물관 관장, 윤숙자 떡박물관 관장, 송영숙 뮤지엄한미 관장, 전보삼 만해기념관 관장, 김차순 우제길미술관 관장. 한국박물관협회
1976년 출범한 한국박물관협회는 현재 전국 800여개 박물관·미술관을 회원관으로 둔 국내 최대 규모의 박물관 협의체다. 이번 기념식에는 전국 박물관·미술관 관장과 문화예술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협회의 지난 50년을 돌아보는 기념영상 상영과 유공자 포상, '한국박물관협회 50년사' 공개 및 헌정, 향후 50년 비전 선포 등이 진행된다. 기념전과 리셉션도 마련된다.
제29회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수상자로는 오순희 박을복자수박물관 관장, 윤숙자 떡박물관 관장, 송영숙 뮤지엄한미 관장, 전보삼 만해기념관 관장, 김차순 우제길미술관 관장이 선정됐다. 특별공로상은 김동국 행촌문화재단 이사장이 받는다.
오순희 관장은 2002년 자수 전문 박물관을 개관해 전통 자수의 보존·연구·전승 기반을 마련하고 기획전과 복원 사업,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수의 예술적 가치를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숙자 관장은 국내 유일의 떡 전문 박물관을 24년간 운영하며 식문화 유물 3200여점을 수집하고, 2021년 '떡 만들기'의 국가무형유산 지정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송영숙 관장은 2003년 국내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을 개관해 한국 사진문화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2만여점의 사진문화유산 수집·보존과 신진 작가 지원, 출판·교육 사업 등을 이어왔다.
전보삼 관장은 만해기념관을 설립해 한용운 관련 자료 3000여점을 수집하고 그의 사상과 문학을 알려왔다. 한국박물관협회와 한국문학관협회 회장을 지내며 박물관 진흥 조례 제정과 정책 개선에도 참여했다.
김차순 관장은 2001년 우제길미술관을 설립해 25년간 400회 이상의 전시를 열고 지역 현대미술 발전과 시민 문화향유 확대에 기여했다. 장애예술인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등에도 힘써왔다.
특별공로상을 받는 김동국 행촌문화재단 이사장은 2014년 행촌문화재단과 행촌미술관을 설립해 농어촌 지역의 문화예술 기반을 조성하고, 창작 레지던시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문화 활성화를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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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희 한국박물관협회 회장은 "이번 창립 50주년은 반세기 동안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 다듬어 온 전국 박물관·미술관인들의 헌신과 열정을 되돌아보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회원관들과 힘을 모아 박물관·미술관의 사회적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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