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호 CJ제일제당 대표 "경쟁사 접촉 원천 차단"
이운익 삼양사 대표 "복무규정에 담합 내용 명시"

[2026국감]담합에 고개 숙인 '식품기업 대표'… 설탕·밀가루·전분당 과징금 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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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원 규모의 설탕·밀가루 가격 담합 사건과 관련해 식품업체 대표들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머리를 숙였다.


김찬호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lose 증권정보 097950 KOSPI 현재가 182,400 전일대비 2,300 등락률 +1.28% 거래량 64,906 전일가 180,100 2026.10.07 15:30 기준 관련기사 [오늘의신상]명품쌀 '진상미' 담았다…'햇반 여주쌀밥' "큰맘 먹고 배달 끊고 집밥 해먹으려고 했는데"…장 보다가 가격 보고 '화들짝' CJ제일제당 증류주 '자리', 뉴욕 이어 LA 진출… 美시장 공략 가속 대표와 이운익 삼양사 삼양사 close 증권정보 145990 KOSPI 현재가 46,1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66% 거래량 4,686 전일가 45,800 2026.10.07 15:30 기준 관련기사 CJ제일제당, 전분당 사업부 분할 매각 추진…"여러 옵션 검토 중" 삼겹살·칼국수·김밥까지 올랐다…외식·밥상 물가 고공행진 [르포]"냉동생지가 미래 핵심 동력"…삼양사의 승부수 대표는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 대표는 "공정거래 질서를 훼손하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기업의 시스템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원점에서 바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분협회 등을 탈퇴하고 경쟁사 접촉을 원천 차단했는데, 그럼에도 일어날 수 있는 경쟁사와의 만남은 반드시 확인하겠다"며 "또 교육을 통해서 CJ제일제당에서는 담합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담합 가담 직원은 인사조치하고 사내 리니언시 제도를 운영해 준법경영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도 내부통제와 준법경영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정부와 국회의 지원을 받는 기업인데, 신뢰를 지키지 못 해 죄송하다"며 "담합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조정하고 시행하고 있다. 불가역적인 내부 시스템을 만들고 복무규정과 취업규칙에 (담합에 대한 내용을) 명시해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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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 조사로 밝혀진 담합으로 식품업체가 거둔 매출은 15조원에 달한다. 공정위가 식품 기업들에 부과한 설탕 담합 관련 과징금은 3960억원, 밀가루는 6710억원, 전분·전분당은 7476억원이다. 세 사건의 과징금 규모를 합치면 2조원을 웃돈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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