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몸무게만큼 현금 준다"…신생아 부모도 '깜짝' 혜택 내놓은 日 은행
센다이은행, 출생체중 1g당 1엔 지급
미야기현 '육아지원 사업' 대상자에 혜택
일본의 한 지방은행이 아기의 출생체중만큼 현금을 지급하는 이색 서비스를 내놨다.
6일 일본 매체 소라뉴스24에 따르면 미야기현의 센다이 은행은 이달 1일부터 일정 조건을 충족한 아동 명의로 첫 은행 계좌를 개설하면 출생 당시 체중과 같은 액수의 엔화를 계좌에 넣어주는 행사를 시작했다.
가령 출생 당시 몸무게가 3250g이었던 아이라면 계좌 개설과 함께 3250엔(약 2만7500원)을 받는 식이다.
이번 아이디어는 센다이 은행 직원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은행 측은 출생을 기념하는 혜택을 통해 가족들이 자녀가 성장한 뒤에도 장기간 거래를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혜택을 받으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상은 만 6세 이하 아동으로, 미야기현의 육아 지원 사업인 '스쿠스쿠바코 (すくすく箱, 이하 쑥쑥 박스)' 지원을 받은 가정이어야 한다.
'쑥쑥 박스'는 가호쿠신보사와 미야기 생활협동조합이 주최하고 미야기현이 후원하는 육아 지원 사업으로, 협찬 기업이 제공한 각종 육아용품을 베이비박스에 담아 미야기현의 출산 가정에 무료로 전달한다.
자격 조건에 해당되는 가정이 계좌를 새로 만들 때 최소 3만엔을 함께 예치하면, 아이의 출생체중과 같은 액수의 엔화가 축하금으로 해당 계좌에 입금된다. 혜택은 아동 1명당 1회만 적용된다.
출생체중은 부모가 임의로 적을 수 없다. 은행은 지방자치단체가 발급하는 모자 건강수첩에 기록된 출생 당시 체중을 확인해 지급액을 결정한다. 이미 아동 명의의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특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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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측은 "최근 일본에서 저출산 대응과 고객 확보를 위해 금융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육아 가정을 겨냥한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며 "이번처럼 육아용품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출생체중을 현금 혜택과 직접 연계한 방식이 각 가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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