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출범 100일 기념 간담회
"지방선거 승리 요인 '약자와의 동행'"
강북·서남권 개발 프로젝트 주효 분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승리 배경과 시민 요구 반영 여부에 대해 "정치는 시민의 요구에 반응하는 것"이라며 "승리의 조건은 '약자와의 동행'이었다"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민선 9기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약자와의 동행을 외쳤을 때 반신반의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개표 결과를 보며 승리 요인이 통계적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오 시장은 특히 대학가 등 1인 가구, 청년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지지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관악구 신림동, 회기동 등 대학가와 기숙사·하숙집 밀집 지역, 쪽방촌 인근 지역은 과거 저에게 표가 많이 나오지 않던 곳"이라며 "이번에는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은 내가 선택한 사람이 공약을 얼마나 지키는지, 우리 동네 약속을 얼마나 이행하는지 엄혹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지역 몰표가 이번 승리 요인이라는 일부 평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오 시장은 "과거보다 강북지역에서 훨씬 더 많은 표가 나왔다"며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외치고 서남권 대개조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강남이 아닌 지역에서도 평균적으로 많은 표를 받아 승리 요건이 갖춰졌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비전과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삶의 질 특별시'를 핵심으로 제시했다. 오 시장은 "시민의 니즈를 반영한 비전"이라며 "일상을 보듬어 달라, 삶의 질과 행복도를 끌어올려 달라는 시대적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G3 위원회를 구성하고 100대 과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도시 경쟁력을 높여 경제를 활성화하고, 야간경제를 살려 자영업자의 주머니를 두텁게 하며, 여가시간을 만드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D

그는 "경제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이 함께 윈윈하는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만들겠다"면서 "그것이 앞으로 4년 동안 서울시가 추구할 목표이고, 100대 과제는 그 방향으로 가기 위한 정책수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