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데이터 고치고 AI 분석까지… 동의과학대, 실전 데이터 교육
부산교통공사 승하차 데이터 직접 분석
생성형 AI 활용 보고서·학습콘텐츠 제작
"AI 결과 검증하는 방법까지 실습"
AI에 데이터를 맡기는 데서 끝나지 않고 잘못된 데이터를 직접 고치고 분석 결과까지 검증하는 실습이 진행됐다.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 DIT AI허브센터(센터장 조수범)는 지난 9월 16일과 17일 이틀간 학생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데이터 분석 실습'을 운영했다고 7일 알렸다.
이번 교육은 2026년 AID전환중점전문대학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제 데이터를 정리하고 분석한 뒤 그 결과를 전공 과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실습에는 보건행정과 재학생 37명이 참여했다. 1회차에 17명, 2회차에 20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부산교통공사의 역별·시간대별 승하차 인원 데이터를 활용했다. 먼저 깨진 인코딩을 바로잡고 결측치와 중복값을 정리하는 등 데이터 전처리 작업부터 진행했다.
이후 Gemini와 Chat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해 역별·시간대별·요일별 데이터를 집계하고 비교했다. 분석 결과를 표와 그래프로 정리하고 해석을 담은 HTML 형식의 분석 보고서도 직접 작성했다.
AI가 내놓은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방법도 배웠다. 학생들은 AI를 활용해 분석 절차를 단계별로 설계하는 동시에 근거 없는 주장이나 인과관계 오류 그리고 논리적 비약이 포함됐는지 확인하는 검증 과정도 익혔다.
실습 이후에도 스스로 분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데이터에 적용할 수 있는 시작 프롬프트와 점검 체크리스트도 활용했다.
학생들이 만든 결과물은 분석 보고서에 그치지 않았다. AI를 활용해 문제은행을 만들고 학습용 게임 앱을 제작하는 실습도 진행하면서 이를 전공 과제와 캡스톤 과제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
교육 직후 진행한 설문에서는 'AI로 문제은행 만들기'와 '깨진 파일 복구하기' 'AI로 게임 만들기' 등이 도움이 된 내용으로 꼽혔다.
보건행정과 1학년 최기웅(26학번) 학생은 "평소 데이터 분석은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생성형 AI와 함께 실제 공공데이터를 정리하고 분석 보고서까지 직접 만들어 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내놓은 결과를 그대로 믿지 않고 검증하는 방법을 배운 만큼 앞으로 전공 과제에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조수범 DIT AI허브센터장은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데이터를 다루며 그 결과를 스스로 검증하는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전공별 특성에 맞는 실습 데이터와 예제를 보완해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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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T AI허브센터는 AID전환중점전문대학지원사업을 통해 재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지역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과 전공 연계 AI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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