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신고액 229억달러 10.8%↑…역대 3위
美 신고액 35.1%↑…반도체 소부장·AI 데이터센터 투자 지속

외국인투자 실제 유입 149억달러 '역대 최대'…전년比 30.6%↑
AD
원본보기 아이콘

올해 3분기까지 국내에 실제 도착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150억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투자가 이어진 영향이다. 다만 제조업 신고액과 신규투자는 감소해 업종과 투자 형태별로는 온도 차를 보였다.


산업통상부는 올해 3분기 누적 FDI 신고액이 22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실제 국내에 들어온 투자 도착액은 148억7000만달러로 30.6% 늘었다. 신고액은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3위, 도착액은 역대 1위다.

투자 유형별로 보면 공장이나 사업장을 새로 짓거나 증설하는 그린필드형 신고액은 185억2000만달러로 4.0% 증가했다. 1분기까지만 해도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했지만 3분기 누적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업 지분 인수합병(M&A) 등을 의미하는 M&A형 신고액은 43억8000만달러로 53.1% 늘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서비스업 신고액은 142억1000만달러로 27.8% 증가했다. 금융·보험이 53억6000만달러로 29.8% 늘었고,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정보통신 분야도 35.8% 증가한 2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청정에너지 발전사업 등이 포함된 전기·가스·수도·환경정화·건설업 투자도 29억5000만달러로 279.5% 급증했다.

반면 제조업 신고액은 57억2000만달러로 34.5% 감소했다. 화공이 17억7000만달러로 28.1%, 전기·전자가 17억5000만달러로 38.5% 각각 줄었다. 기계장비·의료정밀 분야는 9억4000만달러로 145.1% 증가했다.

외국인투자 실제 유입 149억달러 '역대 최대'…전년比 30.6%↑ 원본보기 아이콘

국가별로는 미국발 투자가 두드러졌다. 미국의 FDI 신고액은 66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5.1% 증가했다. 반도체 소부장과 데이터센터 등에 투자가 이어진 영향이다. 유럽연합(EU)은 24억1000만달러로 3.9% 감소했고 일본과 중국도 각각 18억8000만달러, 17억4000만달러로 47.9%, 39.7% 줄었다.


실제 자금 유입을 뜻하는 도착액에서는 제조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제조업 투자 도착액은 62억5000만달러로 110.6% 증가했다. 화공 분야가 47억6000만달러로 256.6% 늘었고 바이오·의약 관련 투자 유입에 힘입어 의약 분야도 2억8000만달러로 129.0% 증가했다. 서비스업 도착액은 83억7000만달러로 5.6% 늘었다.


국가별 도착액은 EU가 48억4000만달러로 93.7% 증가했고 일본도 7억8000만달러로 63.0% 늘었다. 미국은 30억달러로 0.7% 증가했고 중국은 2억6000만달러로 41.5% 감소했다.


신규투자 신고액은 84억6000만달러로 29.1% 감소했다. 반면 기존 외국인투자기업에 추가로 자금이 들어오는 증액투자는 114억달러로 62.0% 늘었고 장기차관도 30억3000만달러로 79.0% 증가했다. 전체 FDI 증가세가 신규 투자처 확대보다는 기존 투자기업의 추가 투자 등에 힘입은 측면이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신고액이 늘었다. 수도권 신고액은 128억9000만달러로 43.7%, 비수도권은 47억5000만달러로 25.8% 증가했다. 다만 실제 도착액은 수도권이 128억8000만달러로 58.2%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19억6000만달러로 39.4% 감소했다.

AD

산업부는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와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을 외국인투자 유치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소부장과 데이터센터 등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확대하고 외국인투자 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