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두면 17배 된다고?"…'2030년까지 1665%' 파격 전망 내놓은 돈나무 언니
비트코인 2030년까지 150만 달러 이를 것 전망
다만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아
향후 4년간 매년 약 100% 수익률 기록해야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이 오는 2030년 150만 달러(약 20억 1000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재차 내놨다.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약 17배 이상 올라야 하는 수준이다.
기관투자자 유입·AI 등이 주요 상승 동력
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우드 CEO는 최근 비트코인의 2030년 목표 가격으로 150만달러를 다시 제시했다. 8만5000달러 수준인 현재 비트코인 가격을 고려하면 약 166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계산이다.
우드 CEO는 가격 상승을 이끌 주요 요인으로 기관투자자의 본격적인 유입을 꼽았다. 비트코인의 활용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 데다 미국 내 가상자산 규제 환경도 과거보다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비트코인이 글로벌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비트코인은 그간 기존 금융 자산들과 다르게 움직이는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에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할 경우 다른 자산의 손실을 방어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공지능(AI) 역시 비트코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아크인베스트가 제시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향후 AI 에이전트가 온라인 거래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은 1개를 1억 개의 사토시(비트코인의 가장 작은 단위)로 나눌 수 있어 소액 결제에 적합하다는 게 우드 CEO의 설명이다.
"매년 두 배씩 상승? 비트코인도 쉽지 않아"
다만 150만달러 전망이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미국 상원이 올해 가상자산 관련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을 통과시키지 않으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주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실제로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의문도 여전히 남아 있다. 실제로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이 올해 초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를 접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12개월 동안 33% 하락한 상황에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모틀리풀은 비트코인이 2030년 150만달러에 도달하려면 앞으로 4년 동안 매년 약 100%의 수익률을 기록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매년 가격이 두 배씩 올라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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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가능할 수도 있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어떤 자산이든 매년 가치가 두 배로 오르기는 쉽지 않으며, 비트코인도 예외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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