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멀티모달·AGI까지 경험한 AI 전문가
로봇에 AI 결합해 피지컬 AI 경쟁력 강화
제품화·상용화 속도 높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아마존의 알렉사와 인공지능(AI) 개발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Rohit Prasad)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피지컬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화와 상용화를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프라사드 CEO는 음성·언어 AI를 시작으로 대화형 AI, 생성형 AI, 멀티모달 AI, 범용인공지능(AGI) 등 AI 기술 발전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맡아온 인물이다. 아마존에서는 알렉사 개발 초기부터 핵심 인력으로 참여했으며, 알렉사 및 AGI 조직의 수석부사장 겸 수석과학자로 근무하며 노바(Nova)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총괄했다.
특히 AI 기술을 연구에 그치지 않고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해 온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알렉사의 AI 전략과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했으며, 이후 알렉사를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자 및 파트너 생태계로 확장하는 과정에도 참여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번 영입을 통해 로봇의 움직임과 작업 수행 능력에 AI를 결합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피지컬 AI는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실제 공간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로, 로보틱스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의 결합이 핵심이다.
프라사드 CEO는 아마존에 합류하기 전 레이시온 BBN 테크놀로지스에서 약 14년간 머신러닝과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등 AI 연구 및 응용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기초 연구부터 실제 시스템 개발까지 경험한 만큼 기술을 제품으로 연결하는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기존 로봇 기술에 AI를 접목하는 동시에 현대차그룹의 제조·물류·모빌리티 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의 산업 현장에서 로봇 기술을 실제로 적용하고 검증하면서 지능형 로봇의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프리사드 CEO가 미국 보스턴을 기반으로 구축해온 네트워크를 활용한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은 AI와 로보틱스, 첨단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MIT와 하버드 대학교를 비롯한 세계적 연구기관, 글로벌 기술기업, 유망 스타트업들이 밀집해 있으며 차세대 AI와 로보틱스 인재가 모이는 지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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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사드 CEO는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로보틱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데 차별화된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며 "첨단 AI와 로보틱스를 융합해 현실 세계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로보틱스의 적용 범위를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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