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송선미·사강 출연…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8일 개막
11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송일국과 송선미, 사강 등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공연하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출연한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몰락한 남부 명문가 출신 블랑쉬와 노동자 계층의 스탠리가 충돌하며 벌어지는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블랑쉬는 동생 스텔라와 그의 남편 스탠리가 사는 집을 찾아와 과거를 숨긴 채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스탠리가 그의 과거를 집요하게 파헤치면서 갈등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테네시 윌리엄스가 1947년 발표한 이 작품은 퓰리처상과 뉴욕 극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이후 비비안 리와 말론 브랜도가 주연한 영화로도 제작돼 제2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미술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1955년 초연된 이후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통상 블랑쉬를 중심에 놓는 해석에서 벗어나 스탠리에게 무게를 싣는다. 연출을 맡은 극단 툇마루의 조금희 대표는 "원작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스탠리에 초점을 맞췄다"며 "스탠리의 폭력성과 야만성, 연민의 부족이 우리 사회에서 정당화될 수 있는지 질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탠리 역은 송일국이 맡는다. 드라마 '주몽' 등에서 보여준 영웅적 이미지와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의 친근한 모습에서 벗어나 욕망과 본능에 충실한 거친 인물을 연기한다.
블랑쉬 역에는 송선미가 출연한다. 사강은 스텔라 역으로 처음 연극 무대에 서고, 김주희가 스탠리의 친구 미치 역을 맡는다. 황정원, 장경애, 맹상열, 김기환, 김채하, 강희영, 김은경, 김형록 등도 출연한다.
고영근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고전을 새로운 시선으로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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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총 6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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