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학생 시위 사태를 두고 이것이 이민자와 이슬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프랑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그야말로 통제 불능의 대규모 이민 그 자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것은 학교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이슬람이 한때 위대했던 나라(프랑스)를 장악하려는 야망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다.
프랑스에선 지난달 중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학교 수백곳이 휴교에 들어가고, 시위에 나선 학생 5000여명이 체포된 상황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시위에 대해 학생들이 만성적인 교사 부족과 과밀학급, 노후한 학교 시설 등 열악한 교육 환경에 항의하고 교육 인력과 예산 확충 등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라 보도하고 있다.
미국에서 반(反)이민 정책을 펴는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를 비롯해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이 중동·아프리카 이민자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였다고 비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북아프리카와 국경을 맞댄 스페인 세우타 지역의 이주민 난입 사태를 두고도 "수십만명이 한 나라를 침략한 것"이라며 국경·이민 정책 탓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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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통신은 프랑스 시위 사태를 이민 문제와 연관 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자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글로벌 우파 진영을 결집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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