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CPTPP 농수산업계 우려 매우 커…원점에서 다시 대화"
李 "결론 정해놓고 서두르지 말라"
이재명 대통령이 6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해 "결론을 정해놓고 서두르지 말고 원점에서 다시 대화를 시작하라"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이 비공개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통상 질서의 격변기에 CPTPP의 전략적 가치가 중요하다는 의견과 농수산업계의 우려가 매우 크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며 "정책 추진은 농어민들의 신뢰 및 공감대를 전제로 국익을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강 수석대변인은 '원점 대화가 원점 재검토의 의미인가, 농업인 불만을 좀 더 수렴하라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아예 (가입) 결론을 정해놓지 않고 원점에서 이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먼저 다시 해볼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공개 국무회의에서 "정부 정책으로 특정 분야가 혜택을 보게 되면 피해 보는 분야 생기게 될 터인데 이 양자를 잘 조정하는 게 정부의 핵심적 역할"이라면서 "누군가가 전체를 위해 희생, 피해 보는 일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255억원 수준으로 적립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1조원으로 확대하고, 유통구조 혁신과 농어촌 지역 필수 서비스 확충 등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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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책연구기관에 따르면 한국이 CPTPP에 가입하는 경우 발효 10년 후 국내총생산(GDP)이 0.38%포인트 높아진다. 시장 개방으로 제조업 기반 생산 파급효과는 연평균 최대 6조7000억원 늘어난다. 반면 농림어업 생산액이 매년 8500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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