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토스페이먼츠, 강남언니 등 책임 통감
LG유플러스도 해킹 은폐 의혹 지적
배경훈 "증거인멸, 조사 방해 밝혀지면 위약금 면제 요청해야"
최근 해킹·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티빙과 토스페이먼츠, 강남언니 등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보안 관리 부실에 관해 집중적으로 질타를 받고 책임을 통감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책임자로서 국민들께 송구하며 보안에 소홀했음을 여실히 느꼈다"고 사과했다. 이어 "인력과 투자액을 늘려서 제로트러스트에 기반한 글로벌 수준의 보안으로 끌어올리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뿐 아니라 토스페이먼츠와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도 증인으로 소환돼 보안 관리가 미흡했던 점과 관련해 의원들의 질의를 집중적으로 받았다.
토스페이먼츠는 결제 영수증 대량 유출과 관련해 이상 징후 감시망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이 의원의 지적을 받았다. 임한욱 토스페이먼츠 대표는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해결하기 위해 개선책을 진행 중"이라며 "가맹점 등에 현금성 상품권을 지급해 피해르 구제하고 있으며 내부 체계 점검뿐 아니라 가맹점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103개국 22만여 명의 시술 희망 부위와 결제 상품, 사진 등 민감 정보가 유출된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의 홍승일 대표도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홍 대표는 2024년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고도 사고가 났다는 지적에 대해 "예방 체계의 미흡함을 절실히 느꼈다"며 "보안 담당 인력을 3배 이상 확충하고 보안 투자를 2.5배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5만 포인트 보상과 더불어 민감 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 법률 지원 비용, 전담 상담 센터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해킹 은폐 의혹을 받는 LG유플러스도 해킹 정황을 통보받은 뒤 서버 원본과 포렌식 자료를 적절히 보존했는지에 관해 지적을 받았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G유플러스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침해사고 정황을 통보받은 이후 관련 서버의 운영체제(OS) 재설치 작업을 지적하며 포렌식 이미지 생성 시점과 원본 보존 여부를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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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고의로 증거인멸, 여러 가지 조사 방해 이런 것들이 밝혀지면 위약금 면제를 요청해야 한다"며 "중대한 서비스 장애나 계약상 핵심 의무 위반 사례가 적발되면 위약금 면제가 시행되도록 정부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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