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SD 이용 제한·서비스센터 부족 쟁점
BYD 사고수리 지연도 집중 질의 전망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를 빠르게 늘리고 있는 테슬라와 BYD가 국회 국정감사 증인석에 선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서비스센터 부족 문제가, BYD는 사고수리 인프라와 정비망 부족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7일 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 서영득 테슬라코리아 대표와 딩하이미야오 BYD코리아 대표,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를 증인으로 부른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건물에서 충전 중인 테슬라 승용차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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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판매 증가에 비해 사후관리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회 국토위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신규 등록은 2024년 2만9750대에서 지난해 5만9916대로 101.4%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5만61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2.1% 증가했다. 반면 직영 서비스센터는 18곳, 센터당 평균 상근인력은 약 17명에 그친다.

FSD의 이용 제한과 소비자 고지도 쟁점이다. 국내 운행 테슬라 22만9311대 가운데 FSD 이용 가능 차량은 4만7458대(20.7%)다. 특히 중국산 모델3·모델Y는 미국산 차량과 달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안전기준 상호인정 특례를 적용받지 않아 FSD 이용에 차이가 발생한다. 같은 차종이라도 생산국에 따라 기능 이용 여부가 달라지는 만큼 판매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충분히 안내했는지가 질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BMS 문제도 국감 직전 이슈로 떠올랐다. 테슬라는 이달 2일부터 일부 모델3·모델Y를 대상으로 충전 제한 전 사전 안내 기능을 추가하는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BMS 오류는 2017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국내 4351대에서 총 4637건 발생했다. 수리 기간은 평균 23.4일에 달했고 3~6개월이 걸린 사례도 124건이었다.

BYD 씨라이언. BYD

BYD 씨라이언. B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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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는 판매량 증가에 비해 사고수리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1~8월 국내 신규 등록은 1만7523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의 약 2.9배로 늘었지만 서비스센터는 20곳이다. 올해 상반기 BYD 승용차 4종의 대물배상 손해율은 168%로 수입 전기차 평균 103%를 웃돌았고, 평균 수리기간도 9.8일로 수입 전기차 평균 8.2일보다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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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사고 차량의 수리비를 둘러싼 논란도 불거졌다. 일부 사고 차량에서 차량 가격과 비교해 높은 수리 견적이 나오면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BYD코리아는 사고 차량의 손상 범위와 작업 공정 등을 반영해 수리 견적이 산정됐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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