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 1차투표서 우파 후보 1위
시장 친화 정책·재정 정책 조정 기대감
브라질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예상을 깨고 우파 성향 후보가 1위를 차지하자 증시와 채권이 동반 급등했다. 브라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ETF 수익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TF 체크에 따르면 6일 상승률 1위 종목은 ' TIGER 라틴35 TIGER 라틴35 close 증권정보 105010 KOSPI 현재가 6,760 전일대비 665 등락률 +10.91% 거래량 72,206 전일가 6,095 2026.10.06 15:30 기준 '로, 하루 동안 10.75% 올랐다.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포함해도 2차전지 레버리지에 이은 3위로 타 테마 대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TIGER 라틴35는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 대형주 35종목에 분산투자 하는 상품이다. 미국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ADR)를 담고 있으며, 이날 기준 상위 편입 종목 발레(VALE), 이타우 우니방쿠(ITUB), 페트로브라스(PBR) 모두 브라질 기업이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대선 1차 투표에서 여론조사 예상을 뒤집고 우파 성향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1위를 차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47%의 득표율로 45%를 얻은 현직 룰라 대통령을 2%포인트 차로 앞섰다. 시장은 투표 결과를 친기업 성향 정책과 재정건전성 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석했다. 2일, 5일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각각 2.6%, 7.7% 상승해 사상 처음으로 20만포인트를 넘어섰다. 헤알화 또한 달러 대비 4.1% 강세를 보였다.
채권시장 역시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의 선전을 긍정적으로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30bp(1bp=0.01%포인트) 떨어졌다. 국채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허성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우소나루가 승리한다면 재정정책 조정 기대가 생기면서 기대인플레이션과 기간 프리미엄이 하락해 장기물 금리 하락 및 헤알화 강세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며 "다만 긴축의 구체안이 아직 없고, 대법원과의 충돌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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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이벤트에 따른 상승세이니만큼 향후 변동성에도 유의해야 한다. 김민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팀장은 "오는 25일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정치 이벤트에 따른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에는 결선투표 과정에서 경제정책이 얼마나 구체화하는지와 함께 재정건전성 정책의 실행 가능성, 헤알화 및 원자재 가격 흐름 등이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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