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덕 사장 "사람·신뢰 철학 계승"
핵심광물·친환경 신사업 강화

고려아연은 고(故) 최창걸 명예회장의 별세 1주기를 맞아 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고려아연이 6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최창걸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을 엄수했다. 고려아연

고려아연이 6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최창걸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을 엄수했다. 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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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모식에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비롯한 유가족과 이제중 부회장 등 고려아연 및 계열사 임직원, 고인의 지인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약력 보고, 추모영상 상영, 추모사 낭독, 가족대표 인사,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백순흠 고려아연 경영관리부문 사장이 고인의 약력을 소개했고,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이 임직원을 대표해 추모사를 낭독했다. 최윤범 회장은 유가족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인은 1974년 고려아연 창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뒤 경영 전반을 이끌며 회사를 세계적인 종합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1970년대 국내에 제련 기술과 경험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업자금 조달과 제련소 건설을 주도했다. 이후 기술연구소 설립과 생산시설 확장, 계열사 설립 등을 추진했으며 1992년 회장 취임 이후에는 아연·연 제련시설 증설과 호주 아연제련소 SMC 설립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넓혔다.

고인의 경영철학을 관통하는 핵심 가치는 '사람'과 '신뢰'였다. 구성원의 역량과 조직의 힘을 중시하고 협력사와의 신용을 경영의 원칙으로 삼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회공헌에도 힘써 아동복지시설 후원과 장학사업 등을 이어왔으며, 2013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국민훈장 동백상을 받았다.


고려아연 임직원들은 고인의 경영철학과 도전정신을 계승해 제련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신재생에너지·이차전지 소재·자원순환 등 친환경 신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본사에서 고인의 흉상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후 유가족과 주요 경영진은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선영을 찾아 묘소를 참배하고 추모비 제막식을 가졌다. 고려아연은 이날 하루 동안 본사에 추모 공간을 운영해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고인을 기릴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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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덕 사장은 "지난 1년 동안 고려아연은 안팎의 여러 변화와 도전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갔다"며 "명예회장께서 세우신 경영철학과 기업가정신이 오늘의 고려아연을 지탱하는 튼튼한 뿌리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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