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 피부·각막·췌도·혈액 임상·생산에 활용
생명공학 기업 옵티팜이 첨단 바이오의약품 임상 및 생산에 필요한 c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시설을 인수하고 이종이식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옵티팜은 바이러스 벡터 및 백신공정 개발기업 씨드모젠의 기존 cGMP 시설을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씨드모젠이 오송 사업장에 신규 cGMP 시설을 확장·건설하면서 기존 시설을 옵티팜에 양도한 데 따른 것이다. 양사는 수족구 백신 개발 국책과제에 공동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인수로 옵티팜은 자체 시설을 새로 구축하는 데 드는 시간과 절차를 줄이고 이종장기 임상 진입과 임상 및 상업용 시료 생산에 필요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인수한 시설은 옵티팜 오송 본사와 인접한 청주시 송정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면적은 약 544㎡다. 회사는 이종 피부를 비롯해 각막, 췌도, 혈액 등 이종이식 관련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이번 cGMP 시설 인수는 이종장기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확보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cGMP 인증을 신속하게 추진해 임상 진입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옵티팜은 현재 3개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국내 6개 병원과 대학 등의 연구진 70여명과 함께 세포·조직·고형장기·혈액 등 7개 이종이식 파이프라인을 연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종 피부는 의료기기로 개발 중이며 현재 안전성 실험 단계다. 회사는 이종 피부를 가장 먼저 임상시험에 신청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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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 각막은 국제이종이식학회(IXA)가 제시한 임상시험 조건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XA가 제시한 조건은 영장류 8마리 가운데 5마리가 6개월 이상 생존하고, 이 중 1마리가 1년 이상 생존하는 것이다. 이밖에 옵티팜은 이종 신장과 이종 심장을 이식한 영장류가 200일 이상 생존한 사례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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