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관련서 최근 5년 판매량, 직전 5년의 약 100배
'문해내공' 우리말 키워드 1위…한글날 100주년 기획전도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어휘와 표현력, 읽기·쓰기를 아우르는 '국어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우리말과 문해력을 다룬 책의 판매도 늘고 있다.
예스24가 집계한 올해 1~9월 ‘우리말’ 키워드 도서 베스트셀러 1~3위. 왼쪽부터 ‘문해내공’, ‘인생에 단어가 스며드는 순간’, ‘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나민애의 다시 만난 국어’. 올해 ‘우리말’ 관련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예스24
6일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우리말'을 키워드로 한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문해력' 관련 도서의 2021~2025년 합계 판매량은 2016~2020년과 비교해 9988.8% 늘어 약 100배에 달했다.
맞춤법이나 어휘만 다루는 책보다 말하기·읽기·쓰기를 함께 훈련하는 책이 두드러졌다. 지난 8월 출간된 신종호 서울대 교수와 김윤정 작가의 '문해내공'은 올해 '우리말' 키워드 도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9월 예스24 인문·교양 분야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황선엽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인생에 단어가 스며드는 순간'은 우리말 단어를 문화적 맥락과 함께 풀어내며 2위를 차지했다. 나민애 서울대 교수의 '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나민애의 다시 만난 국어'는 교과서 속 문학 작품을 바탕으로 어휘와 읽기, 실용 글쓰기까지 다루며 3위에 올랐다.
예스24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세상을 밝힌 우리의 한글' 기획전도 진행한다. 1926년 '가갸날' 제정부터 현재까지 한글날의 역사를 소개하고 한글의 역사, 어린이 어휘·맞춤법,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등 주제별 관련 도서를 선보인다.
국어사전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조명한다. '보리 국어사전' 김미혜 편집자를 비롯해 '보리 국어 바로 쓰기 사전', '바른 말글 사전' 등의 편집자들이 사전을 만들면서 겪는 고민과 실제 작업 과정을 문화웹진 채널예스 인터뷰로 소개한다.
독자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좋아하는 우리말을 골라 자신만의 문장을 댓글로 남기는 '우리말을 나누다'를 진행하고, 참가자 가운데 200명에게 독서지원금을 제공한다. 맞춤법·속담·어휘·한글 상식을 확인하는 '우리말 실력 테스트'와 한글날 100주년 기념 상품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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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영 예스24 도서사업본부장은 "한글이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는 동시에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말과 글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익숙하게 사용해 온 우리말을 다시 발견하고 각자의 말과 글에 담긴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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