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역사공간에 독서·체험 등 체류형콘텐츠

기장시장 등 연계…역사문화 관광자원 재조명

기장의 600년 역사 공간인 기장읍성이 과거를 보존하는 공간을 넘어 주민과 관광객이 머물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부산 기장군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기장읍성 일대에서 '2026 기장읍성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그동안 이어져 온 차성문화제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계승하면서 변화하는 관광수요와 축제환경에 맞춰 기장의 역사문화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머무를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기장군은 외부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의 공간과 상권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축제 장소와 프로그램 운영방식을 새롭게 구성했다.

특히 축제의 중심을 기장읍성이라는 구체적인 역사공간에 두고, 기존 축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가요제와 트롯공연 등 관람형 무대 프로그램은 줄이는 대신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했다.


올해 축제의 콘셉트는 '읍성에서 놀자'다. 방문객이 읍성 곳곳을 걸으며 책을 읽고 쉬거나 독서, 체험, 보드게임, 토크, 영화, 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낮부터 밤까지 자연스럽게 읍성에 머물며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배치하고, 기장시장과 주변 상권·관광자원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기장군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기장읍성을 보다 친숙한 역사문화공간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축제기간에만 찾는 행사장이 아니라 축제 이후에도 주민과 관광객이 부담 없이 찾아 산책하거나 책을 읽고, 요가와 명상 등을 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기장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계적인 보존·정비를 추진하는 한편, 현재의 생활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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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빈 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기장읍성이 과거의 역사만을 바라보는 공간이 아니라 주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게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역사적 가치는 충실히 보존하면서도 일상 속에서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기장의 대표 역사문화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장읍성은 조선시대 세종 7년인 1425년에 축조돼 약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기장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그동안 발굴조사와 문헌, 고지도 등을 통해 읍성의 범위와 성벽, 주요 건물지의 위치 등이 점차 확인되면서 과거 기장지역의 행정과 생활 중심공간으로서 역사적 가치도 재조명되고 있다.

기장읍성축제 안내문.

기장읍성축제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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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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