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미술협회, 첫 경북문화재단 공모 선정…‘Re;칠곡’展
지역 미술단체 최초 전시발간지원사업 선정
14명 작가 참여, 회화·설치·미디어 등 선봬
칠곡지역 미술계가 지역을 넘어 새로운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열고 있다.
칠곡미술협회가 지역 미술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경북문화재단 전시발간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칠곡미술협회는 오는 25일까지 예태미술관 1·2전시실에서 'Re;칠곡'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칠곡을 비롯해 구미·성주·대구 등 4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14명이 참여한다. 칠곡 작가 7명을 포함해 강성애·김결수·김봉천·김선경·김성수·김재경·김점희·나세현·배기찬·배윤정·이무훈·이영철·정희윤·진해주 작가가 회화와 설치, 미디어, 공예, 조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명 'Re;칠곡'은 익숙한 지역을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바라본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정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서로 다른 표현 방식의 작품을 한 공간에 구성해 칠곡의 문화적 풍경을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냈다.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작품도 눈길을 끈다. 김결수 작가의 퍼포먼스는 관람객이 직접 작품 제작 과정에 참여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람객을 단순한 감상자가 아닌 작품의 일부로 끌어들이는 참여형 작업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칠곡 작가뿐 아니라 인근 구미·성주와 대구 작가까지 참여하면서 지역 간 문화예술 교류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역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 간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참여 작가와 문화예술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시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선경 칠곡미술협회장은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이번 공모를 준비했다"며 "주민들에게는 좋은 작품을 만나는 기회가 되고 지역 작가들에게는 활동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전시가 지역 작가들의 활동과 교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작가들이 지역에서 활발하게 창작하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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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미술단체 최초의 공모 선정이라는 성과를 넘어, 'Re;칠곡'이 지역 작가와 주민을 잇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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