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스커버리 온 타깃’서 전임상 연구 결과 구두 발표
췌장암 동소이식 모델서 종양 성장 억제·생존기간 연장 확인

한미약품 한미약품 close 증권정보 128940 KOSPI 현재가 502,000 전일대비 4,000 등락률 -0.79% 거래량 26,191 전일가 506,000 2026.10.06 10:49 기준 관련기사 '반환 신약' 되살리는 한미약품…오픈이노베이션 재조명 "GLP-1만으론 부족"…빅파마, 비만약 새 기전 찾는다 국산 비만약, 가격·처방망이 경쟁력…실제 수익성에서 투자 기회 찾으려면 이 종양미세환경을 구성하는 섬유아세포 활성화 단백질(FAP)을 표적하는 저분자 약물 접합체(SMDC)를 차세대 항암 모달리티로 공개했다.


한미사이언스 한미사이언스 close 증권정보 008930 KOSPI 현재가 56,8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2.71% 거래량 65,658 전일가 55,300 2026.10.06 10:49 기준 관련기사 한미사이언스 프로-캄, 안티에이징 신제품 출시 "GLP-1만으론 부족"…빅파마, 비만약 새 기전 찾는다 한미약품, 일반약 앤 시리즈 공식 캐릭터 '앤' 선보여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디스커버리 온 타깃(Discovery on Target) 2026'에서 FAP 표적 SMDC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한미약품 관계자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국제학술대회 '디스커버리 온 타깃 2026'에서 구연 발표하고 있다. 한미약품

한미약품 관계자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국제학술대회 '디스커버리 온 타깃 2026'에서 구연 발표하고 있다. 한미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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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DC는 항체 대신 상대적으로 작은 저분자 화합물에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한 형태다. 한미약품은 항체 기반 ADC와 비교해 작은 분자 크기를 활용해 종양 조직과 종양미세환경에 대한 침투 특성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한미약품은 특히 종양미세환경에 존재하는 암연관섬유아세포에 높은 수준으로 발현되는 FAP을 표적 물질로 선정했다. FAP은 대부분의 정상 성인 조직에서는 발현이 제한적이지만, 췌장암과 대장암을 비롯한 여러 고형암의 종양미세환경에서 높은 발현이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미약품은 차세대 신약 발굴 플랫폼인 'DNA-Encoded Library(DEL)' 스크리닝 기술을 활용해 FAP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새로운 구조의 저분자 화합물을 발굴했다. 이후 해당 화합물에 세포독성 약물을 접합해 SMDC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이 SMDC에는 혈액 내에서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다가 종양미세환경에서 활성화되도록 설계한 링커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전신에서의 약물 노출을 줄이면서 종양 부위에서 세포독성 약물이 작용하도록 개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임상 연구에서는 FAP 발현 세포주를 이식한 마우스 모델에서 SMDC의 항암 효능이 확인됐다. 특히 췌장암 동소이식 마우스 모델에서는 종양 성장 억제와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관찰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SMDC는 개별 암세포의 특정 항원 발현 여부에 의존하는 기존 ADC와 달리 다양한 암종의 종양미세환경을 구성하는 CAF에서 발현하는 FAP을 표적해 약물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며 "암세포 자체를 직접 표적하는 기존 접근에서 나아가 종양을 둘러싼 미세환경까지 치료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항암 모달리티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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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텍사스 MD앤더슨 암센터(MDACC)에서 열리는 '네이처 컨퍼런스-다음 세대의 암 치료법'에서도 동일한 연구 결과를 구두 발표할 예정이다.


박정연 기자 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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