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MOU 체결… 2027년 2월 공식 출범 목표

연합법인 재편, 동남권 개방형 생태계 거점 도약

동아대학교와 동서대학교가 대학 보유 기술의 사업화 한계를 넘어설 연합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공식화했다.


제조업 기반 연구 역량과 콘텐츠·소프트웨어 기술이 손을 잡으면서 동남권 기술창업 시장의 지형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부산 지역 주요 대학인 동아대와 동서대가 각자 운영하던 기술지주회사를 합병한다. 두 대학은 '부산테크브릿지 연합기술지주'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합 법인 출범 절차에 들어갔다.

2일 동아대 승학캠퍼스에서 열린 ‘부산테크브릿지 연합기술지주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해우 동아대 총장(오른쪽)과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아대 제공

2일 동아대 승학캠퍼스에서 열린 ‘부산테크브릿지 연합기술지주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해우 동아대 총장(오른쪽)과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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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통합은 대학 단독으로 추진하던 기술사업화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다. 수소에너지·전력반도체에 강한 동아대와 디지털트윈·영상콘텐츠 분야에 강점을 가진 동서대가 결합해 원스톱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통합 법인은 유망 지식재산권(IP) 이전부터 실증(PoC) 기반 창업 지원, 자회사 투자, R&D 재투자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전담한다. 대학 간 경계를 넘어 지역 혁신기관과의 연계도 확대할 계획이다.

두 대학은 이달 중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에 변경·운영계획서를 제출한다. 이후 교육부 인가를 거쳐 2027년 2월 통합 법인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동아대 이해우 총장은 "부산테크브릿지 연합기술지주는 개별 대학이 지닌 한계를 넘어 두 대학의 연구 자원과 역량을 결집하고 우수 연구 성과를 시장과 산업 현장으로 잇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연합기술지주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지역 경제를 이끌 혁신 기술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성과가 다시 후속 R&D와 기술창업으로 재투자되는 선순환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동서대 장제국 총장은 "제조·하드웨어 연구 역량과 소프트웨어·콘텐츠 분야의 응용 기술이 결합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융·복합 문제 해결의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두 대학의 협력이 지역 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연 상생의 대표적인 성공 롤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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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부산시 경제정책실장은 "대학의 우수한 연구 역량이 지역 산업과 연결되도록 경제정책실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연합기술지주가 글로컬대학의 성공적 성과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relationship6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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