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9월 수입차 시장 35.5% 차지
2위 BMW와 2배 이상 격차…모델Y만 1만1421대
전기차 등록 1만8181대…전체 52.1%
테슬라가 국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9월 한 달에만 1만2000대 넘게 등록하며 전체 수입차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테슬라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9월 수입차 시장에서는 전기차가 전체 등록의 절반을 넘어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3만4904대로 전월 2만9817대보다 17.1%, 지난해 같은 달 3만2834대보다 6.3%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적 등록 대수는 27만97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1%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9월 1만2372대를 등록해 전체 수입차의 35.5%를 차지했다. 2위 BMW(6066대)와 비교해도 2배를 넘는 규모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477대로 3위에 올랐다.
테슬라의 올해 누적 등록 대수는 8만91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4% 증가했다. 특히 9월에는 모델Y가 판매를 주도했다. 모델Y 롱레인지(L)는 8690대, 모델Y 프리미엄은 2467대가 등록됐다. 모델Y 계열 전체 등록 대수는 1만1421대로, 한 달 전체 수입차 등록의 32.7%에 달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단일 브랜드뿐 아니라 특정 차종이 차지하는 비중도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테슬라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9월 수입 전기차 등록 대수는 1만8181대로 전체 수입차의 52.1%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0%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적 전기차 등록은 13만25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99.8% 늘었다.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1만3620대로 39.0%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7.9% 감소했다. 가솔린은 2857대, 디젤은 246대에 그쳤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합치면 전체 수입차 등록의 91.1%에 달한다.
중국 브랜드의 약진도 이어졌다. BYD는 9월 2614대를 등록해 BMW와 벤츠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6.3% 증가한 규모다. 올해 누적 등록은 2만1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78.7% 늘었다.
국가별로는 독일을 포함한 유럽이 1만7578대로 50.4%를 차지했고 미국이 1만2604대(36.1%), 중국이 2663대(7.6%), 일본이 2059대(5.9%) 순이었다. 중국 완성차 차량 등록은 전년 동월 대비 161.1% 증가한 반면 독일 완성차는 12.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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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 확보와 신차 출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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