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옥·최은희 100주년, 영화 인생 돌아본다
한국영상자료원, '사랑의 역사' 특별전
한국 영화의 산업적 기반을 닦은 신상옥 감독과 배우 최은희의 탄생 100주년 특별전이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사랑의 역사: 신상옥×최은희'를 마련한다. 1926년생 동갑내기인 두 영화인의 주요작과 이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등 총 서른네 편을 상영한다. 1961년 컬러와 시네마스코프로 400만 관객을 모은 '성춘향', 최은희가 직접 연출한 '민며느리'(1965) 등이다.
'그 여자의 죄가 아니다(1959)' '이 생명 다하도록(1960)' '이조 여인 잔혹사(1969)' 세 편은 4K 복원판으로 처음 공개한다. '동심초(1959)'는 35㎜ 필름으로 선보인다. 납북 시기 북한에서 제작해 최은희에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소금(1985)'과 '탈출기(1984)'도 스크린에 오른다.
15일 개막식에서는 이장호 감독과 오성환 편집감독이 회고담을 나누고, 김태양 감독의 비디오 에세이를 공개한다. 시네토크에서는 배창호 감독이 1955년작과 1990년작 '꿈'을 비교하고, 김동령·박경태 감독과 김병규 평론가가 두 사람의 작품 세계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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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은 다섯 차례 이어진다. 조준형 사무국장이 프로듀서 제도를 도입한 신필름의 의미를, 박유희 교수가 분단 체제와 모성을, 함충범 교수가 최은희의 연출 세계를, 금동현 평론가가 연기 세부를, 이화진 교수가 '만종'과 당대 장애 인식을 각각 다룬다. 모든 상영과 행사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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