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 1순위 경쟁률 19대1
민간분양보다 경쟁률 4.3배 높아
민간분양 1순위 접수건서 19.4%↓
서울 63.1대1 , 전국 접수건 32% 차지

올해 청약 시장에 나온 일반공급 물량이 전년 대비 34% 늘었지만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절반 가까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과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택지에는 청약수요가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청약 옥석 가리기 현상이 심화됐다.


6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1월1일~ 9월18일) 입주자모집공고 기준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5.6대 1로, 전년 동기(10.2대 1)대비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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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접수 건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청약시장에 공급된 일반공급 물량은 8만5321가구로, 지난해(6만3668가구)보다 34% 증가했다. 그러나 1순위 청약접수는 47만5009건으로 전년(64만6891건)대비 26.6% 하락했다.

공급 유형별로 보면 공공분양이 민간분양 경쟁률을 앞질렀다. 공공분양은 전국에서 20개 단지, 6735가구가 공급됐고 이 중 12만7842건이 접수됐다.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9대 1로 지난해(38.1대 1)보다 낮아졌지만, 민간분양 경쟁률(4.4대 1)보다 4.3배 높았다. 특히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주요 택지를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양주왕숙2지구 A3가 126.8대 1로 가장 높았고, 왕숙아테라(A1) 105.5대 1, 화성동탄2지구 C27블록 100.6대 1이 뒤를 이었다.


민간분양은 올해 191개 단지, 7만8586가구가 공급됐고 이 중 34만7167건이 접수됐다. 일반공급 물량 자체는 지난해보다 35.5%가 늘었으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4대 1을 기록, 지난해(7.4대 1) 대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와 미적용 단지 간의 경쟁률 격차도 줄어들었다. 분상제 적용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0.8대 1로 미적용 단지(3.7대 1)보다 약 2.9배 높았다. 다만 미적용 단지와의 경쟁률 격차가 지난해 5.8배에서 2.9배로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63.1대 1로 가장 높았다. 전년(132.9대 1)대비 절반 넘게 경쟁률이 하락하긴 했으나 올해 공급된 22개 단지 모두 1순위 접수 건수가 일반공급 물량을 넘어섰다. 단지별로는 서초구 아크로서초가 일반공급 30가구 모집에 3만2973건이 접수돼 1099.1대 1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티에르반포가 710.2대 1, 이촌르엘이 135.0대 1로 뒤를 이었다. 경쟁률 상위 3개 단지는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강남권 및 용산구 내 물량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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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선 직방 랩장은 "올해 청약시장은 같은 지역, 같은 공급 유형 안에서도 단지별로 결과가 엇갈렸다"며 "공급 확대가 전반적인 청약 수요 증가로 이어지기보다는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 주변 공급 여건 등에 따라 수요가 선별적으로 움직이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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