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무용·음악 등 7개 분야 원로예술인 참여
대담·공연·토크콘서트로 생애·작품세계 조명
12월까지 서울문화재단 거점 공간에서 진행

소설가 현기영,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 시인 신달자, 가야금 명인 김해숙 등 원로예술인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달 18일부터 오는 12월까지 '마스터피스 토크'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마스터피스 토크'는 오랜 시간 예술의 길을 걸어온 원로예술인의 예술적 성과를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생 창작 활동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철학을 시민과 나누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대담과 공연, 토크 콘서트, 세미나 등 장르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되며 시민들은 원로예술인의 작품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 선배 예술가의 오랜 예술 여정을 돌아보고 후배 예술인과 교류하는 '세대 간 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현기영·김윤신 등 원로예술인 만난다…서울문화재단 ‘마스터피스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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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연극, 무용, 음악, 전통, 시각, 문학, 공예 등 7개 분야의 원로예술인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서울문화재단의 장르별 거점 공간 등 7개 공간에서 릴레이로 펼쳐진다.


연희문학창작촌에서는 18일과 25일 '문학으로 모이는 방법들 2026-문학, 시대를 넘다'를 주제로 오랜 시간 문학의 길을 걸어온 작가들의 작품세계와 경험을 시민과 나눈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에서는 20일 '그 모든 날의 소리'를 통해 가야금 명인의 인생 이야기와 연주를 선보인다. 서울무용센터에서는 22일과 24일 '넥스트 레거시(Next Legacy)'를 주제로 대표작 시연과 대담을 열어 후속 세대 및 시민과 함께 무용의 깊이와 미래를 논한다.


공예 분야에서는 31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한 작품은 어떻게 시대가 되는가'를 주제로 조각가 김윤신의 삶과 작품세계를 들여다본다. 선후배 예술인과 관객이 함께 창작을 지속하는 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는 11월21일과 24일 각각 '500번의 무대, 건반 앞에서의 삶'과 '플루트와 함께 쉬는 삶'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원로 음악가들의 삶과 이야기를 듣고 오랜 시간 다듬어온 음악을 감상하는 자리다.


서울연극센터에서는 11월24일부터 26일까지 '리플레이(Re; Play)'를 세 차례 진행한다. 대학로를 대표했던 작품들의 낭독과 시연, 대담, 아카이브 전시 등을 통해 한국 연극의 시간을 되짚어본다.


금천예술공장에서는 12월19일 '원로작가가 비추는 예술 여정 길라잡이-램프(LAMP: Learning through Art Mentorship Program)'를 진행한다. 입주작가와 원로예술가가 함께 창작과 비평의 과정을 나누는 강연과 대담,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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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원로예술인의 작품뿐만 아니라 그들이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과 이야기는 그 자체로 소중한 예술적 자산"이라며 "이번 '마스터피스 토크'가 후배 예술인과 시민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하고 세대를 넘어 예술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스터피스 토크'의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기영·김윤신 등 원로예술인 만난다…서울문화재단 ‘마스터피스 토크’ 원본보기 아이콘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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