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첨단의료 체험에 멜로망스·벤 콘서트

조선시대 의관 허준을 기리는 서울 강서구 대표 축제가 이번 주말 마곡 일대에서 열린다.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오는 10~11일 서울식물원과 마곡중앙로, 마곡광장 등 마곡 일대에서 '제24회 허준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지난해 개최한 ‘제23회 허준축제’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지난해 개최한 ‘제23회 허준축제’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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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제는 '전통을 품고, 미래를 처방하다'로, 전통 한의학과 현대 의학 체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축제장은 의료건강존, 문화예술존, 허준 동의보감존, 힐링체험존, 푸드존 등 5개 구역으로 나뉘며 4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는 10일 오전 7시 20분 달리기 행사 '허준런'으로 시작한다. 올해 4000여 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기존 서울식물원·한강시민공원 코스에 처음으로 도로 코스가 추가됐다.

행사장 입구에는 올해 처음 '동의보감 특별전시존'이 마련된다. 동의보감존에서는 허준박물관, 한독의학박물관 등과 함께 한방 향낭 만들기 등 체험과 동의보감 특강을 진행한다.


의료건강체험존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소속 한의사의 진맥과 상담을 받을 수 있고, 강서구의사회·대한정형외과의사회·강서구약사회가 검진과 복약 지도를 한다. 인공지능(AI) 장비를 활용한 체형 분석과 피부 진단도 체험할 수 있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0일 낮 12시부터 서울식물원 잔디마당에서 '허준 서바이벌 게임' 등 가족 단위 게임이 열린다. 11일 오후 1시에는 허준으로 분장한 연기자가 국악과 비보잉 공연을 곁들여 행사장을 도는 '허준 퍼레이드'가, 오후 3시에는 초등학생 500여 명이 허준과 동의보감, 강서구 역사에 관한 퀴즈를 푸는 '허준 키즈 장원전'이 열린다.


공연은 10일 오후 6시 트로트 가수 안소미의 무대와 개막식으로 시작한다. 오후 7시부터 열리는 '허준콘서트'에는 멜로망스, 벤, 안성준, 이펙스 등이 출연한다. 11일 오후 6시에는 폐막식과 함께 '뮤즈 윈드 오케스트라'의 '허준음악회'가 열리고, 강서구립극단·합창단 공연과 거리공연도 축제 기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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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인 10일 오전 2시부터 12일 오전 2시까지 마곡나루역 3~6번 출구 구간 220m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구는 행사장 전역에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해 축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허준축제는 전통 한의학과 첨단 의료 기술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강서구만의 대표 웰니스 축제"라며 "단순히 보는 축제를 넘어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치유받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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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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