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문 외국인, 8월까지 7.8조원 긁었다… 카드소비 60% ↑
올해 누적 방문객 1156만명… 역대 최고
8월 소비 1조327억원… 5개월 연속 1조원
총 7조7813억원… 지난해 연간 소비액 도달
지난 8월까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누적 카드 소비액이 7조781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0%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연간 소비액(7조9375억원)에 이미 육박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외국인 방문객은 1156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에는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17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40만명)보다 23.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일본, 대만 3개국 관광객이 8월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66.4%를 차지했다. 중국이 63만6000명(36.9%)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32만2000명(18.6%), 대만이 18만8000명(10.9%)으로 뒤를 이었다. 7월과 비교하면 중국 관광객은 36.9%, 대만은 28.0%, 홍콩은 21.5%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도 44.3%나 늘어 중화권과 동남아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관광객 증가는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 8월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액은 1조3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6533억원)보다 58.1%나 증가했다. 지난 4월 월 카드 소비액이 1조원을 넘어선 이후 8월까지 5개월 연속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1∼8월 누적 소비액도 7조7813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4조8662억원)보다 59.9% 늘었다. 지난해 연간 소비액이 7조9375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8개월 만에 근접한 기록을 세운 셈이다.
지난해 기준 카드 소비액의 업종별 비중은 쇼핑업 46.6%, 의료·웰니스업 23.8%, 식음료업 13.2%, 숙박업 10.4%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쇼핑몰 소비액이 77.5% 증가했으며 의료관광(64.2%), 일반외식업(59.5%) 등도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8월 한 달간 대형쇼핑몰 소비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8.3%, 일반외식업은 80.3% 증가하며 여름 성수기 쇼핑·미식 소비 확대가 눈에 띄었다.
소비지역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서울 곳곳으로 넓어졌다. 주요 관광지인 성수와 명동 일대 외국인 카드 소비액이 각각 103.7%, 74.7% 증가한 가운데 도산공원 인근(240.1%), 성수동 경수초등학교 인근(206.6%), 광장시장(127.4%) 등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카드 소비액도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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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8월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관광 소비도 빠르게 늘며 서울관광의 경제효과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서울형 야간경제를 중심으로 야간 콘텐츠와 지역 상권 연계를 강화해 관광객이 서울에 더 오래 머물고 관광 소비가 서울 곳곳으로 확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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