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지금까지 국민연금 청년 임의가입 비중이 강남 3구가 전국 대비 2배 높았다"면서 "정부가 첫 보험료를 직접 지원하게 되면서 앞으로 부모 정보력 격차가 자녀의 노후에도 영향을 미치는 불공정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경제 대체투자포럼’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6.9.29. 강진형 기자
김 이사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 생애 첫 연금보험료 지원 사업 사전 신청 첫날 2009년생 192명이 신청했다"며 "신형 휴대폰 구매도 아닌데 이례적인 열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이 길수록 향후 수령하는 연금액이 늘어나는 구조다. 그동안 정보에 밝고 경제적 여력이 있는 부모들은 자녀가 만 18세가 되자마자 임의가입을 신청해 보험료를 대신 내주며 가입 기간을 선점해 왔다. 강남 3구 청년의 임의가입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2배나 높았던 배경이다.
이에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청년 생애 첫 연금보험료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대상은 2009년생 청년 약 45만 명이다. 학업이나 군 복무 등으로 가입 시점이 늦어질 수 있는 청년들에게 첫 1개월분 보험료 전액(기준소득월액 하한액 기준 4만 1,000원)을 국비로 지원해 조기 가입을 돕는다.
신청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내 곁에 국민연금', 전화, 전국 지사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청년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도 신청 가능하며, 공단 전산망에서 가족관계가 확인되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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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은 "온라인으로 본인 또는 부모가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며 "부모 정보력 격차를 줄이고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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