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녀 둔 질리스와 결별
질리스 "예고 없는 헤어짐 힘들지만 그런 일도 있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시본 질리스 뉴럴링크 임원이 결별 사실을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가운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사본질리스가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일론 머스크(가운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사본질리스가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 엑스(X·옛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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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스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머스크가 자신의 계정을 더는 팔로우하지 않는 게시물을 인용하면서 "일주일 만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사랑에 빠진 상태에서 헤어져야 한다는 건 힘든 일이지만, 때로는 그런 일이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일론에게 깊이 이해받고 안정감과 다정함 속에서 평온하게 사랑받는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경험하게 해줄 수 있었다는 사실이 행복하다"며 "그에게 오래도록 좋은 영향을 남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질리스는 "나는 그를 내 목숨보다 더 사랑했다"면서도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공동 양육자로 남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약 일주일 전인 지난달 24일 머스크와 주고받은 메시지도 공개했다. 여기에는 '사랑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구체적인 결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질리스는 머스크의 연인이자 오랜 사업 동반자였다. 질리스는 테슬라에서 일한 뒤 오픈AI 이사를 거쳐 현재 뇌 임플란트 기술 기업 뉴럴링크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최근까지 머스크의 주요 대외 활동에 동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체외 수정을 통해 2021년 11월 쌍둥이 스트라이더와 애저를 얻었다. 이후 2024년 셋째 아카디아가 태어났고, 지난해 넷째 라이커거스의 출생 소식이 알려졌다. 라이커거스는 머스크의 14번째 자녀이기도 하다. 머스크 CEO는 이번 결별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지난 5월 오픈AI 소송에서 질리스는 초기 공동 창업자들의 의견을 조율했던 인물로 증언대에 선 일이 있었다. 질리스는 초기 오픈AI의 지배 구조를 둘러싼 여러 대안을 자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질릴 정도로"라고 답했다. 오픈AI가 자신을 속이고 비영리 설립 취지를 저버렸다는 머스크의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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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머스크는 네 여성과의 사이에서 얻은 자녀는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만 14명이다. 그는 이전에도 자녀의 어머니들과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었다. 자녀 셋을 함께 둔 가수 그라임스와는 양육을 둘러싼 법적 분쟁을 벌였다. 또 다른 자녀의 어머니인 애슐리 세인트클레어는 머스크 측이 제시한 4000만달러 규모의 비밀 유지 합의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 아내인 저스틴 윌슨은 알렉스 기브니 감독의 다큐멘터리 '머스크'에서 머스크가 자신의 자녀를 낳은 여성들을 '번식자'라고 불렀다고 증언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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