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주연 유해진 측 "신변 위협·명예훼손 엄중 대응"
소속사 "불법 행위 자료 수집 중…조치할 것"
보수성향 단체, 유씨 자택 앞서 집회 열기도
역사 왜곡 비판을 받는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출연 배우의 광고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과 자택 앞 시위로까지 번지자 배우 유해진의 소속사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5일 유해진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당사 소속 배우 유해진에 대한 비방과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확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허위사실의 생성 및 유포,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모욕은 물론,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게시물과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불법 행위로부터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같은 입장은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출연 배우를 향한 공격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나왔다.
4일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은 서울 성북구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화 상영 중단과 제작진·배우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신자유연대와 벨라도는 이날 유해진의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성북구 단독주택 앞에서 '암살자(들)' 제작사와 배우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신자유연대는 영화의 상영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제작진과 배우들이 대국민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벨라도는 이른바 '우파 영화'에도 유해진이 출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해진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버거킹·키움증권 등 기업 본사도 찾아 계약 철회를 요구하는 등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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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화인연대도 입장문을 내고 '암살자(들')에 대한 불만이 배우에게 향하고 있는 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단체는 "작품을 둘러싼 논의가 작품의 내용과 해석을 넘어, 작품에 참여했거나 의견을 밝힌 개인의 일상과 안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품의 내용이나 역사적 해석에 이견이 있다면 비평과 토론, 공개적인 문제 제기를 통해 의견을 밝힐 수 있다"면서도 "그 과정이 개인의 주거지나 신상정보 등 사생활의 영역으로 확대되거나 안전과 생업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암살자(들)'에 대한 평가나 역사적 해석에 입장을 내는 것은 아니라며 "작품에 대한 판단은 관객과 사회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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