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집계… 지난해 첫날보다 1만여 명 증가
7만여 개 유등·1300대 드론 등 야간 콘텐츠 운영
18일까지 진주성·남강 일원… 일부 혼잡구간 동선관리 강화
9일부터 개천예술제·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도 이어져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지난 3일 개막한 가운데 첫날 18만5000여 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 진주시에 따르면 개막일인 3일 진주성과 남강,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은 18만5000여 명으로, 지난해 축제 첫날보다 1만여 명 증가했다.

올해 축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를 주제로 오는 18일까지 16일간 열린다. 남강과 진주성 일대에 유등을 설치하고 드론 라이트 쇼와 불꽃놀이,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사진 제공=진주시]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일인 진주 남강 일원 밤하늘에서 1300대의 드론이 펼치는 드론 라이트쇼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제공=진주시]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일인 진주 남강 일원 밤하늘에서 1300대의 드론이 펼치는 드론 라이트쇼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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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일 오후 6시 30분에는 천수교에서 출발해 공북문과 진주교, 망경동 역사의 거리로 이어지는 '읍면동 상징 등 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30개 읍면동을 상징하는 등과 LED 의상 등을 활용한 거리 공연을 선보였다.

오후 7시 30분 망경동 특설무대에서는 초혼점등식이 열렸다.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 설치된 유등이 점등됐으며, 이어 오후 8시에는 13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 쇼와 수상 불꽃놀이가 진행됐다.


올해 남강에 설치된 수상 등은 165세트로 지난해 135세트보다 30세트 늘었다. 진주성 안팎과 신안동 둔치, 철도문화공원 등에는 1200여 점의 육상 등이 설치됐다.


드론 라이트 쇼 규모도 지난해 950대에서 올해 1300대로 확대됐다. 개막일에 이어 오는 10일과 17일에도 드론 쇼가 예정돼 있으며, 수상 불꽃놀이는 9일과 17일 오후 8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의 날인 10일에는 300대 규모의 레터링 미니 드론 쇼도 계획돼 있다.


◆ AI·미디어 활용한 체험 행사 확대

올해 축제에서는 AI와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에는 관람객의 음성을 인식해 반응하는 'AI 반응형 하모·아요 유등'이 설치됐다.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인식해 관람객과 대화하고 움직임으로 반응하도록 구성됐다.


진주성에서는 진주대첩을 소재로 한 야외 방 탈출형 미션 프로그램 '진주의 수호자들'을 운영한다. QR코드와 AI 챗봇을 이용해 진주성 곳곳에서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LED 한복 체험과 한지 등 만들기, 웨어러블 LED 머리띠 만들기, 유등 골든벨, AI 기반 K-POP 댄스 체험 등도 마련됐다.


기존 소망 등 달기와 유등 만들기·띄우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부교와 유람선을 이용한 남강 야간 관람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 9일부터 개천 예술제·코리아 드라마페스티벌

오는 9일부터는 제75회 개천 예술제와 2026 코리아 드라마페스티벌도 열린다.


개천 예술제에서는 예술경연과 공연, 전시 등 56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10일에는 진주성 공북문에서 인사광장과 중앙광장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제19회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가 열린다. 주최 측에 따르면 30개 팀, 17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코리아 드라마페스티벌에서는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와 KDF 콘서트, 드라마 관련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장대동 남강 둔치에서는 9일부터 17일까지 KDF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 첫날 일부 구간 혼잡… 현장관리 강화

개막 첫날 많은 관람객이 집중되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통행에 불편이 발생했다.


진주시는 축제 기간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통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행사장 CCTV 63대를 활용해 현장 상황을 관리한다. 남강을 건너는 4개 부교에는 디지털 계측장비를 활용해 동시 수용인원을 관리할 방침이다.


드론 쇼와 불꽃놀이 등 관람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날에는 주요 통행로에 일방통행을 적용해 인파를 분산할 계획이다.


교통 대책으로는 임시주차장 36곳에 1만1360면을 확보하고, 금·토·일요일과 공휴일 등 모두 9일간 7개 노선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먹거리 부스에는 가격과 중량, 원산지를 표시하고 정찰제를 적용한다. 진주시는 바가지요금이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을 중지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축제 기간 진주성과 진주 남강 유등 전시관은 무료로 개방되며 운영시간도 연장된다.


[사진 제공=진주시]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일인 진주 남강 일원에서 수상 불꽃쇼가 펼쳐지며 밤하늘을 밝히고 있다.

[사진 제공=진주시]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일인 진주 남강 일원에서 수상 불꽃쇼가 펼쳐지며 밤하늘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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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관계자는 "개막 첫날 일부 혼잡 구간에서 통행에 불편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현장 안내와 동선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대중교통과 무료 셔틀버스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군사 신호와 통신수단으로 활용한 유등에서 유래한 축제로, 올해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개막 첫날 진주시 집계 18만5000여 명이 찾았다는 점은 진주남강유등축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올해는 유등에 드론과 AI, 미디어 기술을 접목하고 개천 예술제와 코리아 드라마페스티벌까지 이어지면서 도심 전반으로 축제 영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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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일부 구간에서 통행 불편이 발생한 만큼 남은 기간에는 관람객 수 자체보다 안전한 동선 관리와 교통 대책, 바가지요금 관리 등 현장 운영의 완성도가 더욱 중요해 보인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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