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뒤집고 47.27% 득표
브라질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우파 성향 자유당(PL)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가 좌파 진영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현 대통령을 제치고 깜짝 1위를 차지했다.
4일(현지시간) 치러진 1차 투표 개표 결과, 보우소나루 후보는 47.27%의 득표율로 노동자당(PT) 소속 룰라 대통령(44.88%)을 제치고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다만 과반 득표에는 실패함에 따라 오는 25일 결선 투표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됐다. 브라질 선거법상 1차 투표에서 과반(50% 초과)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1, 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가려야 한다.
이번 1차 투표는 룰라 대통령의 우세를 점쳤던 주요 여론조사 기관들의 예측을 완전히 뒤엎은 결과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자신의 강세 지역인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등 대도시 지역에서 개표가 먼저 이뤄지면서 초반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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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전통적 우파 강세 지역인 남동부는 물론 중부와 북서부 대다수 지역에서도 룰라 대통령을 앞서며, 한때 두 후보 간 격차는 10%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룰라 대통령은 전통적 텃밭인 북동부 지지표를 바탕으로 막판 추격전을 벌여 격차를 줄였으나,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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